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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사고, 치사율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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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8-05-12
뉴시스

24살 뮤지션 떠나보낸 오토바이 사고, 치사율 2배

기사입력 2008-05-01 10:48

24살 뮤지션 떠나보낸 오토바이 사고, 치사율 2배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고유가와 도로의 정체가 심해짐에 따라 소형 오토바이를 비롯한 이륜차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취미생활과 패션 아이콘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에 비례해 이륜차 사고도 주위에서 심심찮게 접할 수 있는데 주변에서 이륜차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이나 지인을 잃은 경험이 한 번 쯤은 있을 것이다. 며칠 전에도 인기그룹 먼데이키즈 김민수(24)씨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오토바이는 구조상 사고시 부상율과 치사율이 높다. 하지만 자동차에 비해 면허취득이나 관리체계가 부실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 이륜차 치사율, 자동차의 2.38배

2008년 2월말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이륜차는 178만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쿠터 등 50cc이하 오토바이는 구입 후 신고하는 규정조차 없어 정확한 수조차 짐작할 수 없다.

국토해양부와 경찰청의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오토바이 교통사고 치사율은 7.1%로 일반 자동차사고 치사율 2.98%의 약 2.38배로 알려진다.

삼성교통문화연구소 김인석 박사는 “자동차의 경우 사고시 차체가 1차적으로 사람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오토바이는 사람이 고스란히 충격을 흡수해야 해 부상율과 치사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안전장비를 모두 착용하면 부상율은 낮아지지만 척추나 두개골, 뼈 등이 부러지는 것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고 그나마 안전장치도 착용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중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

또한 이륜차는 사륜차에 비해 구조상 전복이나 안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작은 사고에 늘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면허취득 과정에서 응급상황이나 통행규칙 등에 대한 교육이 미흡할 뿐 아니라 사륜차 면허증에 비해 어린 나이에 면허증을 취득함에도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없어 사고를 줄이기 힘들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면허 등 이륜차 관리 규정 강화해야

그 동안 우리나라는 사륜차 중심의 교통문화를 가져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륜차들의 배기량이 꾸준히 커지고 있고 사용하는 형태도 많이 바뀌었음에도 정책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 이륜차 면허시험은 4가지 코스를 타고 지나가는 단절식이다. 하지만 실제 주행상황과는 맞지 않는 기술적인 측면만 본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일본의 경우도 우리나라의 사륜차 면허시험과 비슷한 연결식 코스로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경우는 이륜차의 안전교육이 정규교육 과정에 포함돼 있을 정도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김 박사는 “상대적으로 이륜차 사용자들은 나이가 젊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교육만 충실히 해도 사고나 안전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호전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최근 이륜차를 이용한 퀵서비스나 택배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런 이륜차들은 사업용으로 봐도 무관하다.

하지만 경찰청 관계자는 “이에 대한 규정도 없고 관리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답한다. 이륜차가 사업용으로 사용된지 이미 몇 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관리체계조차 마련하지 못한데 대한 비판을 면하기 힘들어 보인다.

한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은 “이륜차가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지 못하는 등 규제만 있을 뿐 실제 이륜차 수도 파악 못하고 교육도 제대로 못하는 정책당국은 국민들의 안전에 관심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라고 주장한다.

구성헌 기자 carlove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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