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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발달장애 낮병동 어머님의 이야기 !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301
- 등록일 :2004-03-04
우리집 재롱 덩어리 말썽 덩어리
00와 함께라면!!
소아발달장애 낮병동 00 어머니
우리 00이는 18개월쯤에 H병원 정신과 의사는 나에게 아이가 아직 어
려 장애유무를 판단하기 이르다며, 24개월 정도에 다시보자고 하였다.
난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던 터라 한시라도 지체할 수 없었다.
서울대병원,상계백병원,국립재활원,언어치료센터, 동네 정신과 의원
등 대기와 상담 그리고 치료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1년만 00이에게 신
경을 쓰고, 열심히 하면 바로 일반아동처럼 되리라 믿었다. 그래서 시작
한 곳이 국립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발달장애낮병동 모아애착반이
다. 8명 그룹 오전반을 신청하여 1년동안 함께 웃고, 울며 열심히 하였
다. 그때가 2002. 3월~2003. 2월(1년과정)까지였다. 00이와 내가 함께 붙
어 있는 시간이 가장 길었던 시기였다. 이어서 2003. 3월~2004. 1월(11개
월 과정) 발달증진 오전반을 하면서 우리 00이가 가장 두려워하는 엄마
와 분리수업을 성공으로 마쳤다. 낯선 환경에서 심하게 나타나는 00이
의 두려움은 현재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낯선 사람이 아닌 낯익은 사
람에게는 그 두려움이 적어지는걸 알았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
을 많이 접하면서 모방어가 나오고, 00이 얼굴표정이 서서히 의미있는 표
정으로 변하고 있었다. 주관도 강해지면서 요구사항도 많고 잦은 말썽이
끊이질 않는다. 그래도 우리 가족은 화났다가도 웃음을 터트릴때가 많
다. 그리고 가족간 또는 타인간에 이해심, 배려심이 깊어졌다. 00이와
함께 하면서 남의 인격을 더욱 소중하게 느꼈고, 장애인들에 대한 끈끈
한 인간애를 느꼈다.00이가 나를 사람다운 사람으로 이끌어 주는 수호천
사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다. 00이는 엄마의 심술덩어리, 귀여움덩어리,
애교덩어리, 없어서는 안될 보물 덩어리다. 우리 늘 힘내자! 파이팅!!
국립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소아발달장애낮병동은 집처럼 아늑하
고, 앞으로 발전성 있는 환경을 갖고 있기에 충분한 00이의 제2의 가정이
기도 합니다.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가 되어서도 내집처럼 왕
래 가능한 00이의 안식처 및 치료기관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또 하나 병
원내 꽃사슴 농장은 00이가 사슴에게 ‘사슴아, 밥먹어’라고 모방어가 시작
된 곳이기도 합니다. 사슴의 눈은 정말 여리고 선한 느낌이었고, 00이의
눈 또한 사슴의 눈과 흡사한 듯 하였습니다. 토마토 밭에는 제2의 엄마와
도 같은 병원 선생님들에게 00이를 대신하여 항상 감사드리며, 그분들에
게 00이를 믿고 맡깁니다.
진혜경 소아과장님! 언제나 우리 아이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실거죠? 바쁘신분께 도움이 못되고, 요구사항만 늘어나 죄송할 뿐
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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