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병∙의원들은 65세 이상의 노인환자를 유치하지 못하면 병원운영도 어려울 전망이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들어가는 의료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노인들이 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통계지표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08년 1/4분기 건강보험통계지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노인들에게 지출된 총진료비는 2조4,511억원으로 집계됐다.
1/4분기 동안 총진료비가 8조4459억원이니까 이중 약 29%가 노인들에게 쓰여진 셈이다. 게다가 노인진료비 해당 금액은 매년 두자리수씩 성장하고 있다. 올해도 전년 동기대비와 비교할 때 약 16.1% 증가했다.
이런 결과는 65세 이상 인구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당연히 노인들이 병원을 많이 찾기 때문이다. 이들의 내원일수는 65세 이상이 67,865,000일로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이렇다 보니 일인당 진료비도 가장 높다. 65세 이상 인구 1인당 진료비는 549,000원으로 평균 1인당 진료비 176,000원에 비해 3.1배 더 높다.
주목을 끄는 부분은 병원급진료비가 늘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요양병원 사용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급 총진료비는 8,988억원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20.6%)을 나타냈다.
심평원은 “인구고령화로 의료이용량과 진료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65세 이상 인구가 계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65세 이상 진료비는 매년 크게 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박상준 기자 (psj@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