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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사망 年3만 전체사망자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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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8-06-05

문화일보

‘알코올’사망 年3만 전체사망자의 12%

기사입력 2008-06-05 14:00 기사원문보기
우리나라 사망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음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음주로 인한 사망이 사라질 경우 전체 국민들의 평균 수명이 1.61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손애리·천성수 삼육대 보건관리학 교수팀이 5일 한국알코올과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알코올 소비와 질병’ 연구에서 밝혀졌다.

손 교수팀이 지난해 8월 전국 2193명을 상대로 실시한 알코올 역학조사를 토대로 한 연구에 따르면 2005년 전체 사망자 24만5511명 중 12.8%에 해당하는 3만1333명이 알코올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코올 사망자 중 남자는 2만940명으로 전체의 3분의2를 차지했다.

손 교수팀은 또 지방간의 72%가 음주로 인해 발생한 것을 비롯, 간경화의 67%, 간염의 41%, 기타 간질환의 50%가 알코올 때문에 생긴 것으로 추산했다.

심혈관 질환 중 심근경색의 33%가 알코올 때문에 생겼으며 간암(20%), 위암(23%), 장암(33%) 등도 술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알코올은 모든 사고의 15%, 교통사고의 16%, 폭행·독극물·화재·자해 등 기타 사고의 83%에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 교수팀은 “알코올로 인한 사망이 제거될 경우 국민평균 수명이 1.61년 증가된다”고 밝히고, “알코올로 인한 각종 사고와 암질환이 제거될 경우 각각 0.38년, 간질환이 사라질 경우 0.37년 평균수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권기자 freeuse@munhwa.com
 
 
헤럴드 생생뉴스

남성은 2년, 여성은 1년…술잔과 함께 사라지는 壽命

기사입력 2008-06-05 16:56 기사원문보기
술잔과 함께 수명이 사라지고 있다. 남성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평균 수명이 2년 이상 늘어나고 여성도 1년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음주자가 비음주자에 비해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도 6배 이상, 사고 가능성도 11배 이상 높다. 애주자들의 퇴근 후 한 잔이 유독 씁쓸해질 결과다.

한국알코올과학회(회장 천정수 삼육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5일 삼육대 보건복지교육관에서 ‘알코올과 폐해’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갖고 “알코올과 관련된 사망을 제외한다면 한국 국민 평균 수명이 1.61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국알코올문제연구소가 전국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2193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술로 사망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남성은 평균 수명이 2.32년, 여성은 0.91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이나 사고로 인한 사망을 제외할 때 늘어나는 수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국민 전체 평균수명도 1.61년 증가하게 된다.

건강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음주자가 비음주자에 비해 지방간에 걸릴 확률이 6배 더 높게 나타났으며, 간경화, 장염 등도 각각 5배, 3배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폭행, 독극물, 자해 등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11배 더 높다. 발표를 맡은 손애리 삼육대 보건관리학과 교수는 “2005년에 사망한 인원 중에서 술 때문에 사망한 남성이 2만여 명, 여성은 1만 여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은 세계에서 알코올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가 주요 알코올정책 대상으로 삼고 있는 간질환, 교통사고 사망률도 세계 1위다”며 “낭비 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막대하다”고 밝혔다.

사회적으로 손실 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보건정책의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구소측은 “미국대학생에 비해 한국 학생들이 폭음자가 될 가능성이 남학생은 3.2배, 여학생은 1.9배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며 “술로 인한 생산성 손실, 의료비 손실 등이 얼마나 심각한지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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