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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로부터 학대받는 노인 느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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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8-06-16
노컷뉴스

아들로부터 학대받는 노인 느는 이유

기사입력 2008-06-09 11:04 기사원문보기
"부양 기대가 주된 원인"…노(老)-노(老) 학대 전년 대비 32.2% 급증

[CBS사회부 이완복 기자] 아들이나 며느리들로부터 학대를 받는 노인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007년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학대 신고가 모두 4천7백30건이며, 이는 2006년에 비해 18.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노인학대 사례는 2천3백12건으로 2006년보다 1.7% 증가했다.

학대받고 있는 연령은 70대(44.6%)가 가장 높았고, 80대(29.9%), 60대(19.1%)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노인의 학대도 68%를 차지했다.

특히 아들로부터 학대받은 노인이 53.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며느리가 12.4%, 딸 11.9%, 배우자 7.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老)-노(老) 학대도 20.5%를 넘어서 전년대비 32.2% 급증했다.

학대의 유형은 정서적 학대가 41.4%로 가장 높고, 방임(24.7%), 신체적 학대(19.4%) 순으로 나타났다

학대신고는 노인 자신이 직접한 경우가 28.6%로 가장 높고, 친족(24.0%)를 차지했으며 학대 원인은 88%가 가족간의 갈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대 행위는 성격장애 문제와 정서적 욕구불만 39.7%, 부양부담 26.9% , 경제적 의존성 10.3%, 알코올 질환과 약물오남용 8.0%, 부부갈등 5.7% 순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아들에 대한 부양 기대와 그렇지 못한 현실이 학대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며 "노인보호전문기관을 늘리고 노인자원봉사자와 일자리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h1025@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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