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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경계경보―눈 건강및 호흡기 피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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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4-03-05
[황사 경계경보―눈 건강 이렇게] 손 깨끗이…보안경 착용 [황사 경계경보―호흡기·피부 관리] 외출 삼가고 자주 씻어야 안전 예년보다 한달 빨리 찾아온 황사로 벌써부터 가습기나 공기 청정기,먼지 청소기 등 황사 관련 용품들이 인기다. 그러나 대비해야 할 것은 황사 용품만이 아니다. 각종 중금속이 든 황사 입자가 호흡기로 침투하면 각종 호흡기병과 피부 및 눈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4월엔 지난해보다 더 심한 황사가 찾아올 전망이라고 한다.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온 황사 시즌에 주의해야 할 건강관리에 대해서 알아본다. ◇만성호흡기환자,호흡곤란 위험=황사는 입자가 커서 대부분 폐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기도를 자극해 기침이나 호흡곤란,가래 등을 유발하는가 하면,몸의 1차 방어선인 코와 기관지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몸 안으로 쉽게 침입해 각종 호흡기병에 걸리게 만든다. 대표적인 것이 후두염과 알레르기성 비염. 후두염에 걸리면 목이 칼칼하고 침을 삼킬 때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목소리가 변한다. 이땐 목구멍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되도록 말을 많이 하지말고 담배 등 자극제의 사용을 삼간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심한 재채기와 맑은 콧물이 흐르는데,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콧물이나 코막힘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졸리거나 입이 마르는 부작용이 따를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점막 충혈을 완화하기 위해 혈관 수축제를 콧속에 뿌리기도 한다. 해마다 이맘때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지는 경우라면,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은 후 예방약을 복용해 비염 증상을 완화시켜줘야 한다. 예방약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2주일 정도 걸리므로 예상 발병시기를 잘 맞춰 먹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호흡기병 환자는 목숨까지 잃을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을지대병원 호흡기내과 한민수 교수는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황사를 흡입하면 기관지 수축 및 기도 염증이 갑자기 심해져 호흡곤란이 유발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엔 급성 호흡부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황사에 포함된 각종 중금속의 미세 먼지들은 만성 기도 질환자들의 호흡기 증상을 악화시키고 면역기능이 낮은 노인과 영아에게는 폐렴같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이중 세안으로 피부 보호=황사는 가려움증이나 따가움,발진,발열 등 각종 피부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건조한 날씨와 황사가 겹치면서 실내 공기가 오염돼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을지대병원 피부과 구대원 교수는 “황사가 있는 날에는 외출전에 크림을 발라 피부를 보호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자신의 피부에 맞는 클렌징 제품으로 클렌징 한뒤, 다시 비누로 씻는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며 “이때 너무 강하게 세안하지 말고 깨끗한 물에 여러번 헹구어 내는 식의 방법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얼굴이 가렵고 열이 나거나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길 때는 식염수로 닦아내고 냉찜질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아이들은 외출을 자제시키되,부득이 밖에 나갈 때는 모자나 마스크를 쓰게 해 피부가 황사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외출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발과 눈,코,얼굴 등을 깨끗이 씻도록 해야 한다. 유모차를 타는 어린 아기라면 유모차에 비닐덮개를 씌워주는 것이 좋다. 황사 현상이 지속되면 눈병 환자도 급증한다. 다음은 주의해야 할 몇가지 눈건강 요령. ◇가렵다고 눈 비비면 염증 심해져=황사 먼지가 눈에 들어오면 각막과 결막의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막을 자극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각막 미란(찰과상),각막염 등을 일으킨다. 눈이 충혈되는 것은 물론 눈물이 많이 흐르고,심하면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 각막 표면이 벗겨져 심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오염 물질이 들어오면 가렵거나 이물감이 느껴져 무심코 눈을 비비기 마련. 하지만 가렵다고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으면 각막을 자극,상처가 나거나 세균에 감염되기 쉬워 결막염이나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 자체는 쉽게 치료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각막 중심부에 생긴 각막염 등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에 지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눈병을 예방하려면 손과 눈을 깨끗이 하고,외출을 삼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외출할 일이 있을 땐 보안경을 끼고,외출에서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씻어 손에 남아있는 병원균에 의한 눈 손상을 예방한다. 눈에는 인공 누액을 자주 넣어준다. 인공누액은 항염증 성분을 비롯해 여러가지 유익한 성분이 들어있어 눈을 청결하게 하고 약간의 자극에도 상처받기 쉬운 각막과 결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라식수술 환자,렌즈 착용자는 특히 주의=라식이나 라섹,백내장 등의 수술을 받았거나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황사는 대부분 강한 바람을 동반하므로 눈안에 이물질이 들어오기 쉬운데다 이들은 일반인보다 눈 상태가 예민해 더 큰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인천 한길안과병원 조범진 부원장은 “최근 라식수술 등을 받은 사람은 외출시 반드시 보안경을 착용하고 눈에 흙먼지가 들어가면 절대 비비지 말고 인공누액으로 눈을 씻어줘야 한다” 고 조언했다. 렌즈 착용자도 가급적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흙먼지가 렌즈에 붙어 흠집을 내거나 각막을 자극해 상처를 남길 수 있기 때문. 부득이 렌즈를 착용할 땐 소독과 세척 등 렌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매일 새로운 렌즈로 청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일일 착용 렌즈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 눈이 나쁘지 않은 사람들도 외출시 알이 크고 테가 옆으로도 커버가 되는 보안경이나 선글라스 등으로 눈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무분별한 안약,안대 사용 금물=황사 먼지의 자극으로 눈곱이 많아지고 가렵다고 해서 함부로 안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성분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안약을 오랜 기간 사용하면 녹내장이나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지시를 따르도록 한다. 간혹 충혈된 눈이 보기 흉하다고 안대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이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오히려 2차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눈이 붓거나 가려움이 심하면 하루 2∼3회 정도 찬 수건을 대고 있거나 얼음 마사지를 해준다. 눈을 밝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결명자차나 구기자차를 상시 복용하는 것도 황사 등 외부 자극이 많은 봄철 눈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국화차는 눈이 충혈되고 아픈 증세를 완화시켜 주고,감잎차는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냉이나 호박,사과는 비타민A가 많아 건조한 날씨에 눈이 마르지 않게 보호해 준다. ( 국민일보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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