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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 급증…직장인 ‘간이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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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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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건강보험공단의 직장가입자 2003~2007년 진료실적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알코올성 간질환은 15% 증가했으며 알코올성 지방간은 25%나 급증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지속적이면서 지나친 음주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되는 급·만성 간질환을 통칭한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초기 단계는 알코올성 지방간이며, 이를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간염 또는 간경변, 심할 경우 간암으로까지 악화한다.
진료실적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진단받은 직장인은 2003년 9만5522명에서 2004년 9만6705명, 2005년 10만1234명, 2006년 10만2934명, 2007년 11만112명으로 계속 늘었다. 또한 알코올성 지방간도 2003년 2만7575명에서 2004년 2만6940명, 2005년 2만7959명, 2006년 2만9186명, 2007년 3만6536명으로 증가했다.
연령층은 40, 50대 남성이 전체의 절반 정도로 가장 많았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9대 1정도로 남성이 많았지만, 여성의 비율도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이영석(가톨릭대 의대 내과 교수)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사회가 복잡할수록 음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과거에 거의 없던 여성의 알코올성 간질환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술이 약하면 본인이 절제해야 하는데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은 단체로 같이 마셔 간 손상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알코올성 간질환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본인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폭음을 피하고, 폭음을 하면 2~3일 정도 간을 쉬도록 해주며, 술을 섞어 마시지 말고, 안주를 충분히 먹는 등의 건강한 음주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용권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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