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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절반, 병상수는 50%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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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8-07-29
내일신문

의사는 절반, 병상수는 50% 많아

기사입력 2008-07-25 12:11 기사원문보기
[내일신문]

‘OECD 헬스 데이타 2008’ … 간호사수 적은데 외래횟수·입원일 많아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국 평균에 비해 절반수준인데 비해 병상수는 1.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활동간호사 수는 인구 1000명당 4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 9.7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4일 보건복지가족부가 공개한 ‘OECD 헬스 데이터 2008’에 따르면 우리나라 활동의사 수(2006년 기준)는 인구 1000명당 1.7명으로 2001년 1.4명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OECD 회원국의 평균 활동의사 수 3.1명보다 적다.

그리스와 벨기에의 활동의사 수는 4명 이상으로 가장 많은 반면 터키 우리나라는 2명 미만으로 가장 적다.

반면에 2006년 우리나라 총 병상수는 인구 1000명당 8.5병상으로 2001년 6.1병상에 비해 2.4병상 증가했다. OECD 회원국 병상수 5.5병상보다 3.0병상 더 많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에 비해 의사수는 적고 병상수는 많은 셈이다. 총 병상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으로 14병상이다. 가장 적은 나라는 멕시코 터키가 3병상 미만이다.

활동간호사 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1000명당 4명으로 2001년 3.2명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OECD 회원국 평균 9.7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등은 15명 이상이며 멕시코 터키는 2명대이다.

이처럼 의사와 간호사 수는 부족하지만 국민들의 의료이용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찰을 받은 회수는 연간 11.8회(2005년)로 2002년 10.6회보다 1.2회 늘었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외래 진찰 6.8회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일본(13.7회)과 체코(12.9), 헝가리(12.9) 등이 우리보다 많은 국가이다.

우리나라 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병원 입원 기간)는 13.5일(2003년)로 2001년 13.0일보다 0.5일 늘었으며 OECD 회원국 평균 9.6일보다 3.9일 많다.

하지만 국민 의료비 지출은 GDP(국내총생산)의 6.4% 수준으로 2001년 5.2%에 비해 1.2%포인트 증가했지만 OECD 회원국 평균 지출 수준인 8.9%보다 낮다.

또한 국민의료비 지출 가운데 공공부문에 의한 지출 비율은 55.1%로 2001년 54.5%보다 증가했지만 OECD 회원국 평균 지출비율 73%보다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선진국은 의료비의 70%를 국고나 공보험에서 부담하지만 우리나라는 겨우 절반을 넘고 있어 그만큼 환자 본인 부담이 큰 셈이다.

금액으로 보면 2006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의료비 지출은 1480달러로 2001년 907달러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OECD 회원국 평균은 2824달러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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