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참여
자살에 대한 오해?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104
- 등록일 :2004-03-19
자살에 대한 오해?
자살은 이제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 가운데 하나가 됐다.
12일 한국자살예방협회(회장 이홍식)에 따르면 2000~2003년 사이에 의정부시 인구에 해당하는 30만~40만명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자살은 주변 사람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줄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한다.
전문가들은 모든 자살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사회와 언론이 조금 더 자살을 이해한다면 상당수의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연세의대 정신과 전우택 교수의 도움으로 `자살에 대한 흔한 오해''와 `자살 의도를 가진 사람을 알아보는 요령'' 등을 살펴본다.
◆ 자살에 대한 오해
자살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자살할 사람은 남에게 자살 의도를 밝히지 않는다''고 알려진 것이다. 많은 연구결과를 보면 실제 자살의도가 있는 사람은 대부분 남에게 어떤 식으로든 자살의도를 얘기한다.
또한 `자살하는 사람은 꼭 죽고 말겠다는 확고한 결단이 있다''는 것도 오해 중 하나다. 자살하는 사람들은 자살을 실행하기 직전까지도 `죽을까'' `말까''를 놓고 고민하는 만큼 누군가의 관심 어린 말 한마디는 자살의도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한번 자살을 결심한 사람은 결국 자살하고 만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일단 자살 고비를 넘기면, 자살 충동은 썰물처럼 없어진다. 하지만 한 번 자살을 시도한 사람에 대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자살이 유전병이나 정신병처럼 여기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다. 가족력에 따라 자살 위험이 높을 수 있지만 자살 그 자체는 병이 아니다.
◆ 자살 의도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자살을 막는데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자살의도가 있는 사람을 어떻게 미리 알아보느냐는 것이다.
우선 과거에 자살을 시도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자살의도를 가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 또한 극도로 우울해 하고 불안해 하면서 지쳐 있거나, 주위에 자살을 시도할 수 있는 도구나 여건이 마련돼 있는 경우도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자살하는 사람들의 80% 이상이 극도의 우울증을 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서 우울 증상은 침체된 기분에 쉽게 눈문을 흘리고, 모든 일에 의욕이 없으면서 잠을 못 자거나 지나치게 많이 자는 등의 상태를 말한다.
자신의 죽음이 가족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을 보이거나, 자살할 생각이 있다고 자주 말할 때, 많이 초조해 하고 불안해하다가 갑자기 차분해지고 편안해 할 때 등도 자살의도가 있는 지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죽는다면 아마 어머니는 몹시 슬퍼하시겠죠. 아마 아버지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것입니다'' 라는 식으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얘기한다면 일단 자살위험이 높은 것으로 봐야 한다.
이밖에 최근 가족의 죽음이나 건강의 상실 등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가족 중 자살자가 있을 때, 죽은 가족에 대한 죄의식의 표현이 많이 나올 때, 자신의 삶이 가치없다면서 의기소침해 할 때 등도 무심코 지나쳐선 안된다.
전 교수는 "자살하려는 사람들은 자살을 실행하기 전 주위 사람들에게 자살의사를 비치고, 성직자나 의사, 주변 동료 등을 찾아간다"며 "그들은 지치고, 외롭고, 절망적인 만큼 옆에 있는 사람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 연합 뉴스 인용)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가 적용되지 않는 자료입니다.
- 이전글
- 다음글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