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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요병원] 정신질환은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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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4-04-05
[계요병원] 정신질환은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기도 의왕시 계요병원 탐방
계요병원[신경정신과전문병원](http://www.keyo.co.kr)
어떤 병이나 조기발견은 치료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혹 일반인들은 정신질환은 그런 원칙과는 다소 거리가 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계요병원 함웅원장은 다음과 같이 조기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예전보다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거기다 요즘은 정신과 약이 아주 좋아요. 물론 치료법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증상을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아와 빨리 치료에 들어갈수록 그만큼 사회에 건강하게 복귀 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진답니다. 그런데 아직도 사람들은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에 대해서 꺼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빛나고 밝다"는 뜻의 "계요"
계요병원은 1974년 개원한 안양신경정신과가 그 효시이다. 병원 명이 눈에 띄어 계요의 뜻을 물으니 ''빛나고 밝다''라는 뜻의 창립자의 아호를 따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초창기에는 ''계요''라는 이름이 일본의 게이오대학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을 받기도 했단다. 이 후 지속적으로 병원의 규모가 커지면서 현재 계요의료재단하에 계요병원 800병상(정신과 680병상, 알코올센터 60병상, 소아청소년 60병상) 과 노인병원 135병상을 가진 정신과/노인 전문병원으로 성장하였다. 계요병원은 정신과 전문병원이란 특성으로 병원의 내원객은 의왕시민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이루어져있지만 위치상 서울에 인접해 있어 서울의 강남,서초,동작구에서 과천의왕간고속국도를 이용(1시간이내 도착)하여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한다.
◇ 정신보건법을 웃도는 개인당 의사수
주로 신경과와 정신과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는 계요병원은 정신과(정신불열병/조울병/우울증/불안증/불면증/성격장애/정신지체장애/스트레스 관련장애/홧병/),소아청소년정신의료센터(주의력장애/자폐증/학습부진/소아정신병/IQ검사/정신지체검사),알코올약물중독치료센터(알코올중독/약물중독/마약중독/외래중독치료/중독자가족치료) 그리고 임상심리과(심리검사/인지검사/지능검사/뇌파검사)에 대한 진료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계요노인전문병원의 경우 신경과, 정신과,내과,가정의학과 전문의로부터 노인성신경질환(중풍 및 가족 신경성질환/골다공증,파키슨병), 노인성 정신질환(치매(알츠하이머,혈관성, 알코올성 등)/우울증/노인정신병) 과 노인성 내과질환(고혈압/당뇨/심장질환/소화기질환/폐질환/신장질환/퇴행성질환/기타 만성질환)에 대한 외래 및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알코올중독 치료센터, 치매센터, 재활병동과 청소년병동은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아 치료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현재 계요병원과 노인전문병원의 병상가동률은 90~100%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의료진 또한 정부에서 제시한 정신과 의사 1인당 환자수보다 훨씬 많은 의사들이 진료에 가담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함웅 원장과의 일문일답]
1. 계요병원이 정신과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건강한 일반인들을 위한 병원차원의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의왕시 인구가 11만이나 의왕의 지역적 특성상 계요병원이 포함된 지역의 인구는 약 3만 5천정도가 되며 병원은일차적으로 이들의 정신건강증진에 관여하고 있다. 주로 시민건강강좌를 통해 정보제공이나 가족치료 등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다지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본원은 의왕시 정신보건센터와 군포시 정신보건센터의 역할을 맡아서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 관할 내에 있는 주민이 정신건강에 대한 문제가 있을 시에는 본원으로 연락을 하든지 각 지역의 보건소를 통해 본원과 연결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본원이 지역적인 특성상 서울 생활권이라 강남, 서초, 동작구에 있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어 이들의 건강관리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2. 환자나 가족들이 계요병원을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계요병원은 정신과 전문병원이라 의료기관 이용 시 주어지는 제한이 없다. 따라서 전국에서 다 올 수 있다. 현재 LA에서도 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이들도 있다. 치료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예약을 하고 방문할 수도 있지만 응급환자의 경우 언제든지 치료가 가능하게끔 의료진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 입원을 원하는 환자들은 외래를 통해 진료 후 필요 시 입원이 이루어지다.
3. 오늘도 동반자살에 대한 기사가 실린 것을 보았습니다.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일반인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시기에 대해 일반인들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주신다면?
부끄럽지만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세계 1위이다. 한동안 자살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되어 이를 방지하고자 여러 이름의 협회가 생겨났었는데 먼저 사회가 자살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만들어놓아야 한다고 본다. 요즘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허약한 세대이다. 정신과적인 용어로 자아가 약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허약한 세대를 위해서는 각계의 노력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사회가 상당히 폐쇄되어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대인관계가 상당히 부족하다. 건강한 정신에는 원만한 대인관계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잘 융화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나 시스템이 필요하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축제가 상당이 많이 있다. 주민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는 축제만한 것이 없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 나라도 아파트 주거문화의 발달로 지역사회 주민간 네트워킹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들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예:함께 어울려 할 수 있는 놀이등..)이 필요하다.
4.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심한 편입니다. 일반인들에게 이에 관하여 한마디 해주시길 바랍니다.
내가 전공의 시절(현재 임상27년)만해도 한 집안에 정신질환자가 생기면 그 집이 망할 것 같아 숨기고 폐쇄공간에 가두어 돌보지 않거나 굿과 같은 민간요법에 의존하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여러 매체의 공헌이 큰 것 같다. 사람들은 편견을 갖지 말라고 강요한다고 해서 편견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사람들 마음이 여유롭고 풍요로와져야 자연스럽게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도 없어지는 것 같다. 따라서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수용력을 높이려면 우리모두가 먼저 여유로와져야 한다.
5. 정신질환을 진단 받게 되면 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상당히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치료에 힘이 될만한 말씀을 해주신다면?
정신질환은 마치 특정한 사람이 걸리는 병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누구나 정신질환을 앓을 수 있다. 난 절대 그런 병에 안 걸린다고 장담 못한다.
따라서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잘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겠다는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병세가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여야 쉽게 회복할 수 있다.요즘은 좋은 약, 좋은 치료 방법들이 개발되어 있어 약물치료를 하면서도 사회생활을 잘 할 수가 있다.
6. 그러면 정신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철저한 약물복용과 조기치료이다. 요즘은 예전처럼 약이 부작용도 없어서 약물복용에 따른 어려움이 적은 편이다. 그리고 조기에 치료를 하여 사회복귀를 빨리 시켜 적응을 하게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 ''나도 (건강) 할 수 있다''라는 마음 자세를 갖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그 마음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을 업으로 삼는 정신과 의사로써 지낸 지 20년이 훌쩍 넘었다는 함원장. 어린 시절에는 동네에 미친 여자들이 다니는 걸 보면 돌을 던지곤 했는데 정신과 의사가 되고도 가끔 돌을 맞아 피를 흘리던 여자에 대한 기억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인터뷰를 마치고 일어서려는데 멘탈홈을 위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요청하라고 하며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는다. 지금은 잘 치료되어서 사회로 복귀한 해피한 케이스도 많이 있지만 이들이 현재 치료중인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지는 못하는데 그 이유는 아직도 정신질환자들의 스스로 자신이 병을 앓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오픈하기에는 사회적인 제약이 너무 많기 때문이란다. 따라서 정신질환의 이력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못하게 하지말고 가능한 부분에서는 할 수 있게끔 하여 이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복귀하는데 사회가는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하였다.
(중앙일보 헬스케어 기사 인용) [200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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