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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미경씨가 일깨워준 여성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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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4-04-20
故이미경씨가 일깨워준 여성 금연 탤런트 이미경씨가 최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씨가 유언으로 남긴 말은 “담배를 피우지 말라”. 2년 전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사망이 남성들에게 금연 열풍을 몰고 왔다면 이번에는 여성들에게 담배 기피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보다 폐암에 잘 걸리며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간접흡연으로 폐암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여성 폐암환자 급증=폐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모두 폐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폐암의 80~90%는 흡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으로 인해 폐암에 걸릴 위험은 15~80배까지 증가한다. 여성들의 폐암 발생은 1992년 인구 10만명당 9명이던 것이 2002년에는 13.9명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여성들의 폐암 발생률이 높아진 원인으로 여성 흡연인구의 증가를 들고 있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간접흡연으로 폐암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비흡연자도 안심할 수 없다. 특히 우리나라는 서구에 비해 남성들의 흡연 인구가 많기 때문에 비흡연자, 즉 여성의 피해가 더욱 문제가 된다. 미국에서는 매년 3,000명가량이 간접흡연으로 인한 폐암으로 사망한다고 집계됐으며 국내 연구에서도 흡연자 남편을 둔 여성이 비흡연자 남편을 둔 경우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2배 정도 높다고 보고된 바 있다. ◇증상=폐암의 증상은 일단 기관지에서 시작된다. 기침, 가래가 대표적이나 감기, 기관지염의 증상과 쉽게 구별되지 않는다. 기침과 가래가 2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가래에 피가 묻어나올 경우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외 목소리가 쉬거나 호흡곤란, 가슴에 통증을 느끼거나 목주변의 임파선이 커지는 증상도 동반한다. 피로, 식욕부진, 체중감소, 발열, 두통, 구토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련 증상없이 우연히 폐암이 발견되기도 하며 증상의 심한 정도와 병의 진행상태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다. 발견되었을 때 이미 3, 4기에 이른 경우가 많아서 치료가 쉽지 않은 편이다. 평소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하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또 40세 이상의 흡연자들은 1년에 2~3차례 폐암 검진을 따로 받는 것이 좋다. ◇치료법=폐암은 암세포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소세포 폐암과 비소세포 폐암으로 구분하고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나눈다. 통계상 소세포 폐암이 15~20%이며 나머지가 비소세포 폐암이다. 보통 폐암은 수술하지 않는 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렇지 않다. 소세포암의 경우 전이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고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를 한다. 비소세포암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는 수술로 치료하며 말기는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 등을 실시하게 된다. 원자력병원 흉부외과 백희종 과장은 “수술과 항암요법을 병행해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늘어나고 있으나 역시 예방과 조기 발견이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도움말 및 자료제공 :국립암센터 폐암센터, 원자력병원〉 ( 경향신문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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