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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당뇨 사망률 OECD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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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9-02-09
매일경제

우리나라 당뇨 사망률 OECD 1위

기사입력 2009-02-06 15:47 기사원문보기
이형우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당뇨 환자 400만명 시대 ⑥◆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와 문명의 발전으로 인해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1억50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는 2030년 무렵엔 3억3000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중에도 특히 개발도상국이 많은 아시아에서 당뇨병 환자 증가 추세는 구미에 비해 압도적인 편이다. 아시아에는 2000년 기준으로 인도 3170만명, 중국 280만명, 인도네시아 840만명, 일본 680만명 순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현재 당뇨병 환자가 약 40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해마다 26만명이 새롭게 당뇨병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매년 당뇨병으로 인해 1만~1만2000명이 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2년 한국의 당뇨병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5.3명으로 일본(5.9명) 영국(7.5명) 독일(16.6명)보다 크게 높다.

당뇨병의 예방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당뇨병의 조기 발견과 즉각적인 치료다. 이를 위해서는 당뇨병 선별이 적절하게 시행돼야 한다. 이런 이유로 보건진료소, 의원 혹은 병원들에서는 당뇨병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뇨, 다음, 과체중, 시야 흐림과 같은 심한 고혈당과 관련된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들은 진단적인 검사를 받아야 하며, 당뇨병의 잠재적인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거나 당뇨병을 감별해야 하는 어떤 임상 증상을 가진 환자들에서도 선별검사는 시행돼야 한다.

선별검사는 45세 이상으로서 특히 비만도가 25㎏/m2 이상인 경우나 당뇨병의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45세 이하라도 선별검사를 받도록 한다. 결론적으로 현재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및 합병증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시기다. 정부는 당뇨병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형우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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