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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담배 끊은 청소년에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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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9-02-12
연합뉴스

英 담배 끊은 청소년에 3만원

기사입력 2009-02-11 16:13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 담배를 끊은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15파운드(한화 3만원) 짜리 바우처(상품교환권)가 지급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1일 보도했다.

영국 국가 의료시스템인 국립의료원(NHS)의 브리튼 앤 호브 지부는 "임신한 여성이나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금연을 돕기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화탄소 측정기에 호흡을 불어 한 달 간 금연한 사실이 확인되면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바우처는 슈퍼마켓 같은 소매유통 체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임신여성이 금연하면 5파운드 바우처가 지급된다.

이 제도는 2005년 처음 도입된 이래 수십명의 청소년들이 금연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NHS 브리튼 앤 호브 지부에서 건강 증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케이트 로손은 "금연은 건강증진을 위한 최선책이지만 무척 어렵다"며 "인센티브를 받은 사람 중에 열살짜리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NHS 브리튼 앤 호브 대변인은 "놀라운 것은 `담배를 피우는' 10살짜리 소년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담배를 끊으려고 애쓰는' 10살짜리 소년이 있다는 것"이라며 "평균 한 달에 2명의 10대에게 바우처를 준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NHS가 부모들이 해야 할 일에 세금을 쓰고 있다"며 항의하고 있으나 금연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NHS 북동 에섹스 지부도 최근 금연하는 임신 여성들에게 바우처를 지급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세금을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ofcour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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