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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입원 외국인 환자 1천명 … 해외진출 국내병원 중개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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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9-02-12
[내일신문]
실제 입원 외국인 환자 1천명 … 해외진출 국내병원 중개역할 기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정부와 의료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실제 실적과 준비상태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 외국인 실제 입원환자수는 985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에 소속된 29개 의료기관의 실적을 모은 것이어서 실제 수치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나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현주소를 잘 나타내고 있다.
◆연환자수는 4만명 =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외국인 연환자수는 3만8822명이었다. 이 가운데 외래 실환자수는 1만6654명이었다.
따라서 외국인으로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 외래·입원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만명 내외인 셈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25000명 정도 외국인 환자가 우리 의료기관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들이 국내에 진료비와 체류비, 관광비로 얼마만큼을 소비했는지는 현 체계에서는 정확히 계산하기 어렵다.
외국인 환자 가운데 최근에 가장 많은 의료비를 낸 경우는 대형종합병원인 ㅅ병원에서 뇌막염 수술을 받은 몽골인이다. 그는 진료비로만 4억2000만원을 냈다.
박하정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외국인 유치 허용을 내용으로 한 의료법 개정으로 각 병원들이 해외환자 유치에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치과는 치과끼리 나서는 등 진료과목별로 움직이고 있으며 양·한방 협진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외에 진출한 병원급 의료기관으로는 중국 베이징의 우리들병원과 미국 LA의 차병원, 몽골 울란바토르의 송도병원 정도 꼽히고 있다.
박 실장은 “이들 병원이 현지 환자를 받아 국내 의료기관으로 중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내 병원의 해외진출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개별 전문 알선업체가 유치하는 부분에 관여할 수 없다”며 “정부는 해외에 국내 의료기관 홍보를 돕고 해외 의료보험사를 통해 시스템적으로 환자를 유치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민영보험 가입자인데 특정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진료비가 30%정도 싼 우리나라 의료기관을 찾게 한다는 것이다.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법인화 추진 = 복지부는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르면 상반기에 현재 임의단체인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를 재단법인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해외환자 유치 병원에 직접 지원을 하기보다는 법인을 통해 해외홍보를 거들고 의료분쟁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선진국 환자를 진료하다가 의료사고가 발생해 의료분쟁이 발생할 경우 자칫 의료기관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의료분쟁에 대한 대비가 철저해야 한다는 게 복지부의 입장이다.
전재희 복지부장관은 다음주 의료관광을 추진하고 있는 대형병원을 찾아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의료수가 정해야 =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해결할 문제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선 국제의료수가를 정해야 한다. 건강보험 수가체계에 적응돼 있는 국내 의료계가 별도의 국제의료수가를 외국인 환자에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보건산업진흥원이 국제의료수가안을 마련중이다.
또 비자발급 확대도 문제다.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환자에 대한 비자확대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들 환자들이 자칫 장기체류를 목적으로 들어오는 경우 복잡한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병원계에서는 “의료관광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나 내용이 없다”며 “위에서 제기된 문제외에도 다양하게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조사한 후 이에 대한 방안을 정부차원에서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범현주 기자·김영신 리포터 hjbeom@naeil.com
실제 입원 외국인 환자 1천명 … 해외진출 국내병원 중개역할 기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정부와 의료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실제 실적과 준비상태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 외국인 실제 입원환자수는 985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에 소속된 29개 의료기관의 실적을 모은 것이어서 실제 수치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나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현주소를 잘 나타내고 있다.
◆연환자수는 4만명 =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외국인 연환자수는 3만8822명이었다. 이 가운데 외래 실환자수는 1만6654명이었다.
따라서 외국인으로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 외래·입원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만명 내외인 셈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25000명 정도 외국인 환자가 우리 의료기관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들이 국내에 진료비와 체류비, 관광비로 얼마만큼을 소비했는지는 현 체계에서는 정확히 계산하기 어렵다.
외국인 환자 가운데 최근에 가장 많은 의료비를 낸 경우는 대형종합병원인 ㅅ병원에서 뇌막염 수술을 받은 몽골인이다. 그는 진료비로만 4억2000만원을 냈다.
박하정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외국인 유치 허용을 내용으로 한 의료법 개정으로 각 병원들이 해외환자 유치에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치과는 치과끼리 나서는 등 진료과목별로 움직이고 있으며 양·한방 협진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외에 진출한 병원급 의료기관으로는 중국 베이징의 우리들병원과 미국 LA의 차병원, 몽골 울란바토르의 송도병원 정도 꼽히고 있다.
박 실장은 “이들 병원이 현지 환자를 받아 국내 의료기관으로 중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내 병원의 해외진출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개별 전문 알선업체가 유치하는 부분에 관여할 수 없다”며 “정부는 해외에 국내 의료기관 홍보를 돕고 해외 의료보험사를 통해 시스템적으로 환자를 유치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민영보험 가입자인데 특정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진료비가 30%정도 싼 우리나라 의료기관을 찾게 한다는 것이다.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법인화 추진 = 복지부는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르면 상반기에 현재 임의단체인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를 재단법인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해외환자 유치 병원에 직접 지원을 하기보다는 법인을 통해 해외홍보를 거들고 의료분쟁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선진국 환자를 진료하다가 의료사고가 발생해 의료분쟁이 발생할 경우 자칫 의료기관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의료분쟁에 대한 대비가 철저해야 한다는 게 복지부의 입장이다.
전재희 복지부장관은 다음주 의료관광을 추진하고 있는 대형병원을 찾아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의료수가 정해야 =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해결할 문제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선 국제의료수가를 정해야 한다. 건강보험 수가체계에 적응돼 있는 국내 의료계가 별도의 국제의료수가를 외국인 환자에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보건산업진흥원이 국제의료수가안을 마련중이다.
또 비자발급 확대도 문제다.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환자에 대한 비자확대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들 환자들이 자칫 장기체류를 목적으로 들어오는 경우 복잡한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병원계에서는 “의료관광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나 내용이 없다”며 “위에서 제기된 문제외에도 다양하게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조사한 후 이에 대한 방안을 정부차원에서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범현주 기자·김영신 리포터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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