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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자 12.5명당 1명꼴로 ‘역류성 식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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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9-03-02
다사랑병원 입원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조사
역류성 식도염은 서구의 경우 전 인구의 3∼4%가 유병율을 보이는 흔한 질환이다. 국내의 경우 유병율이 낮은 편인데 그 이유로는 최대 위산분비능이 서양인에 비해 낮고, 하부식도괄약근압이 서양인에 비해 높은 체질상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체질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역류성 식도염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 알코올, 역류성 식도염 유발
다사랑병원에서 2월 한 달 동안 입원한 환우 220명(남성 163, 여성 57명)을 대상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12.5명당 1명꼴로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다사랑병원 전용준 원장은 “음주자의 경우 비음주자에 비해 역류성 식도염의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데, 이는 알코올이 하부식도 괄약근압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코올에서 나온 아세트알데히드는 위산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한다. 느슨해진 괄약근으로 인해 위산은 역류하게 되고, 지속적으로 연약한 식도 점막을 자극한다. 결국, 식도 점막이 점차적으로 파괴되고, 식도 곳곳이 헐게 되어 염증이 생긴다.
◇ 음주 시 잦은 구토 역시 역류성 식도염 원인
과음을 한 후 불편한 속을 달래기 위해 구토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전용준 원장은 “음주 후 구토는 알코올분해에 도움이 돼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잦은 구토는 식도에 손상을 일으켜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전한다.
음주 후의 습관성 구토는 식도 괄약근의 조이는 힘을 약하게 만들어 위 안의 내용물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닌 식도로 다시 올라가게 만든다. 이때 음식물과 함께 위산이 식도 쪽으로 올라가 약한 식도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된다. 이러한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벽에 궤양과 출혈을 일으키거나 평상시에도 구역질 증세를 동반, 쓴 물이 올라오면서 가슴이 뻐근한 증상을 가져온다. 또한, 위산이 식도를 지나 기도까지 넘어오면 목이 쉬거나 후두염, 만성기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늦은 밤 음주, 역류성 식도염 유발로 수면 방해
밤에 음주를 하면 소화를 시키기보다 그대로 자는 경우가 많다. 음주 후 곧바로 잠들면 음식이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위에 남아있게 된다. 남아있는 음식은 위산을 분비시키고, 결국 역류성 식도염의 유발요인이 된다. 더욱이 기름진 안주는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더 위험할 수 있다.
알코올은 수면의 질은 크게 떨어뜨린다. 깊은 잠 단계인 렘(REM)수면과 얕은 잠인 비렘(non-REM)수면이 5, 6회 반복되는 것이 정상 수면인데, 알코올은 비렘수면에서 렘수면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해한다. 역류성 식도염 역시 수면을 방해하므로, 단주를 하여 수면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환자의 69%는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위식도 역류 증상을 경험하였고, 54%는 위식도 역류증상으로 인해 잠에서 깬 경험이 있으며, 환자의 29%는 기침이나 목의 이물감으로 수면장애를 경험하였다. 결국 역류성 식도염에 의해 수면장애를 가진 환자들은 삶의 질 저하 및 낮시간 동안의 일의 능률 저하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 역류성 식도염 예방 위해서는 단주와 더불어 생활습관 변화 필요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선적으로 단주가 필요하고, 그 다음으로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생활습관의 변화로는 식사습관의 변화, 식이요법, 표준체중의 유지 및 체위교정을 들 수 있다. 식사습관의 변화로는 과식을 하지 말고,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취침 전 밤참이나 야식을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외에 식사를 규칙적으로 먹으며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으로는 하부 식도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음식인 기름진 음식, 초콜릿, 박하, 커피, 술,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고, 그 외에 칼슘통로 차단제 등은 하부식도괄약근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다른 약제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직접적인 식도점막을 자극하는 음식인 감귤류나 토마토주스를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양념이 강한 음식도 삼가는 것이 좋다.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치료가 될 수 있다. 체위교정은 복압을 증가시키지 않도록 몸에 꽉 끼는 옷을 입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역류성 식도염은 서구의 경우 전 인구의 3∼4%가 유병율을 보이는 흔한 질환이다. 국내의 경우 유병율이 낮은 편인데 그 이유로는 최대 위산분비능이 서양인에 비해 낮고, 하부식도괄약근압이 서양인에 비해 높은 체질상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체질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역류성 식도염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 알코올, 역류성 식도염 유발
다사랑병원에서 2월 한 달 동안 입원한 환우 220명(남성 163, 여성 57명)을 대상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12.5명당 1명꼴로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다사랑병원 전용준 원장은 “음주자의 경우 비음주자에 비해 역류성 식도염의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데, 이는 알코올이 하부식도 괄약근압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코올에서 나온 아세트알데히드는 위산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한다. 느슨해진 괄약근으로 인해 위산은 역류하게 되고, 지속적으로 연약한 식도 점막을 자극한다. 결국, 식도 점막이 점차적으로 파괴되고, 식도 곳곳이 헐게 되어 염증이 생긴다.
◇ 음주 시 잦은 구토 역시 역류성 식도염 원인
과음을 한 후 불편한 속을 달래기 위해 구토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전용준 원장은 “음주 후 구토는 알코올분해에 도움이 돼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잦은 구토는 식도에 손상을 일으켜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전한다.
음주 후의 습관성 구토는 식도 괄약근의 조이는 힘을 약하게 만들어 위 안의 내용물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닌 식도로 다시 올라가게 만든다. 이때 음식물과 함께 위산이 식도 쪽으로 올라가 약한 식도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된다. 이러한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벽에 궤양과 출혈을 일으키거나 평상시에도 구역질 증세를 동반, 쓴 물이 올라오면서 가슴이 뻐근한 증상을 가져온다. 또한, 위산이 식도를 지나 기도까지 넘어오면 목이 쉬거나 후두염, 만성기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늦은 밤 음주, 역류성 식도염 유발로 수면 방해
밤에 음주를 하면 소화를 시키기보다 그대로 자는 경우가 많다. 음주 후 곧바로 잠들면 음식이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위에 남아있게 된다. 남아있는 음식은 위산을 분비시키고, 결국 역류성 식도염의 유발요인이 된다. 더욱이 기름진 안주는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더 위험할 수 있다.
알코올은 수면의 질은 크게 떨어뜨린다. 깊은 잠 단계인 렘(REM)수면과 얕은 잠인 비렘(non-REM)수면이 5, 6회 반복되는 것이 정상 수면인데, 알코올은 비렘수면에서 렘수면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해한다. 역류성 식도염 역시 수면을 방해하므로, 단주를 하여 수면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환자의 69%는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위식도 역류 증상을 경험하였고, 54%는 위식도 역류증상으로 인해 잠에서 깬 경험이 있으며, 환자의 29%는 기침이나 목의 이물감으로 수면장애를 경험하였다. 결국 역류성 식도염에 의해 수면장애를 가진 환자들은 삶의 질 저하 및 낮시간 동안의 일의 능률 저하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 역류성 식도염 예방 위해서는 단주와 더불어 생활습관 변화 필요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선적으로 단주가 필요하고, 그 다음으로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생활습관의 변화로는 식사습관의 변화, 식이요법, 표준체중의 유지 및 체위교정을 들 수 있다. 식사습관의 변화로는 과식을 하지 말고,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취침 전 밤참이나 야식을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외에 식사를 규칙적으로 먹으며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으로는 하부 식도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음식인 기름진 음식, 초콜릿, 박하, 커피, 술,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고, 그 외에 칼슘통로 차단제 등은 하부식도괄약근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다른 약제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직접적인 식도점막을 자극하는 음식인 감귤류나 토마토주스를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양념이 강한 음식도 삼가는 것이 좋다.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치료가 될 수 있다. 체위교정은 복압을 증가시키지 않도록 몸에 꽉 끼는 옷을 입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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