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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의료비 10조원…전체 진료비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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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9-03-02
매일경제

노인 의료비 10조원…전체 진료비의 30%

기사입력 2009-02-24 16:08 기사원문보기


노인들의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10조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전체 진료비의 30%를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치매 진료비가 가장 많이 늘었는데 전년 대비 무려 78% 이상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4일 발간한 ‘2008년 진료비 통계지표’를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전년도 대비 8.6% 증가한 35조 3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의 노인 의료비는 10조 4904억원(전년 대비 15% 증가)이다. 전체 의료비의 29.9%를 노인들이 쓴 것이다. 노인 1인당 진료비도 전체 1인당 평균 진료비(72만 8천원)의 3배에 달하는 228만 1000원이나 됐다.

노인 진료비가 전체 의료비에서 차지한 비율은 2003년 21.3%, 2004년 22.9%, 2005년 24.4%, 2006년 25.9%, 2007년 28.2%, 2008년 29.9%로 꾸준히 늘고 있는 양상이다. 5년 사이 그 비중이 10%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노인 의료비가 늘어난 데는 치매와 만성신부전증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입원 진료비는 2007년 919억원에서 작년 1637억원으로 78.3%나 늘어났다. 만성신부전증 외래 진료비도 2007년 5630억원에서 2008년 6639억원으로 17.9%가 늘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노인들은 만성질환을 많이 앓고 있고 병원을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노인 인구가 계속적으로 증가할수록 진료비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광길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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