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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증` 환자 매년 10%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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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9-09-15

`만성신부전증` 환자 매년 10%씩 급증

신장(콩팥)의 기능이 저하되는 ‘만성 신부전증’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7일 발표한 만성 신부전증 실진료환자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1년 4만6000명이던 환자수는 2005년 6만7000명, 2008년 9만2000명을 기록, 최근 7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연 평균 10%가 넘게 환자수가 늘어난 셈이다.

임은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사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노령인구 증가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은 고혈압과 당뇨인데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노령인구 증가로 고혈압과 당뇨 환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만성신부전증 환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임 박사는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50대와 60대에서 각각 2만 명, 2만5000명으로 전체 진료환자의 절반가량(49.2%)을 차지했다. 70대 이상 노인층의 환자수 증가도 두드러졌다. 7년 동안 70대는 5277명에서 18915명으로 3.6배 늘었고, 80대 이상은 324명에서 1767명으로 5.5배 증가했다. 연령 증가에 발맞춰 환자 수도 늘어난 셈이다.

만성신부전은 몸에 있는 2개의 신장이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것을 말하는데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신장이식이나 투석을 받아야 하는 단계로 진행된다.

심각한 것은 초기 증상을 인지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신장 기능의 80% 정도가 훼손될 때까지는 야뇨증이나 다뇨증 외에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신석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얼굴이나 손, 발에 붓기를 느끼거나 소변에 거품이 있는 경우, 지속되는 고혈압, 당뇨병이 있으면 만성신부전과 연관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장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소현 MK헬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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