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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즐기면 치매 예방에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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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4-06-12
"게임 즐기면 치매 예방에도 좋아" 컴퓨터 게임에 관해선 부정적 견해가 많다. 없애버려야 할 백해무익한 존재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마저 있다. 그러나 영국에서 지난 5년간 지속된 한 연구는 매우 흥미롭다. 어린이들은 폭력적 게임을 하거나 구경할 경우 공격적인 성격을 갖게 되지만, 그 영향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고, 대신 게임을 즐기는 학생들이 더 영리하고 학습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학습적 요소가 많이 들어간 게임도 있고 컴퓨터게임이 여러 가지 장애나 행동문제 치료의 한 방편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회식문화도 바뀌어 지나친 음주 대신 식사 후에 PC방에 모두 함께 가서 게임을 즐기는 젊은이도 있다. 두뇌를 쓰는 게임이 성인이나 노년층의 기억력과 치매 등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 게임은 종류에 따라 손놀림, 공간 지각력, 추리력 등의 능력을 발달시키며 지능의 퇴화를 일정수준 늦춰주기도 한다. 그 외에 주관적인 성취감과 자신감도 느끼게 한다. 장단점을 떠나 컴퓨터게임은 이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하나의 문화가 됐다. 컴퓨터게임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외톨이가 된다는 우려도 있지만, 실제로 이제는 컴퓨터게임을 모르면 친구 사귀기도 어렵다. 미니스커트가 처음 나타났을 때 성문란과 성범죄의 폭등을 우려했었고, 텔레비전이 처음 등장했을 때 모든 젊은이들이 바보가 되리라고 걱정했던 학자들도 있었다. 컴퓨터게임을 무조건 배척만 할 것이 아니라 컴퓨터게임이 가진 순기능과 역기능을 잘 파악하여 이용해야 한다. 절제된 자제력뿐만 아니라 게임을 하는 사람들 간의 에티켓 등 기본적인 도덕적 윤리관을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이것이 잘 지켜지지 않으면, 컴퓨터게임과 인터넷은 순기능을 잃은 역기능만의 가상공간이 될 것이다. (홍성도·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 (조선일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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