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일수록 더 많이 아프고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23일 보건복지가족부 종합 국정감사 자리에서 제시한 ‘2008년 통계청의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월평균소득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유병률은 34.7%로 500만 원 이상 가구 13.8%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유병일수 역시 월평균소득 600만 원 이상인 가구는 6.6일인데 반해 100만원 미만인 가구는 10.2일로 나타나 소득이 적은 계층일수록 더 오래 아픈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100만 원 이하의 소득가구는 암 등 만성질환을 32.5%가 갖고 있었고, 600만원 이상 소득가구는 9.6%에 불과했다.
건강관리 방법 역시 소득격차에 따라 차이가 컸다.
소득이 100만원 이하일 경우는 아침식사하기와 6~8시간의 적정수면시간 지키기로 건강을 관리하는 비중이 높았던 반면, 소득이 높을수록 여가시간을 이용한 규칙적인 운동과 정기 건강검진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이는 가난한 계층과 부자 계층간의 건강권의 격차가 매우 크고, 이미 심각한 불평등이 야기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공공의료에 대한 예산 및 정책 지원으로 건강권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소현 MK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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