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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계절 ''수영장病''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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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4-06-18
물놀이 계절 ''''수영장病'''' 주의보 물놀이 계절이다. 10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몇몇 야외 수영장은 이미 개장했으며, 전국의 수영장도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빠른 25일쯤 개장할 예정으로 있다. 하지만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은 수영장에서 자칫 각종 질환에 걸리거나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수영장에서 생길 수 있는 각종 질환과 사고 예방법을 알아본다. ▲물놀이를 통해 생길 수 있는 질환=물놀이와 관련돼 나타나는 귀 증상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귀가 멍하다‘는 것이다. 대부분 외이도(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기까지의 터널 모양으로 된 부분)에 물이 들어가 고여 있는 경우가 많고 귀지가 물에 불어 있어도 생길 수 있으며, 외이도염이나 중이염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귀지가 많은 상태에서 물이 귀로 들어가면 귀지가 불어서 외이도를 막아 귀가 멍해지고 ‘윙∼’하는 이명과 가벼운 난청이 생길 수 있다. 불은 귀지가 점점 팽창해 외이도를 압박하거나 균의 서식처가 되어 염증이 생기게 되면 통증을 동반한다. 해맑은이비인후과 이화식 원장은 “ 귀에 들어간 물은 체온에 의해 자연스레 증발되므로 가급적 시간을 두고 기다려 봐야 한다”며 “혹 귀에 물이 들어간 후 통증과 가려움증이 있으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게 좋다”고 권한다. 일명 ‘수영장병‘이라고도 하는 이절은 외이도 입구에 난 종기를 말한다. 이때 귓바퀴를 잡아당기면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점차 바늘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으로 인해 음식을 씹기도 어렵고 걷기도 힘들며 수면장애까지도 불러일으킨다. 평소 귀 질환이 없던 사람이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한 후에 갑자기 귀가 멍하면서 잘 안 들리고 ‘윙∼’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고막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물놀이 후에 머리핀, 귀이개, 성냥 등으로 귀를 후비다 직접 고막에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 수영 후 귀에 통증과 멍한 느낌, 난청 등이 있을 때 급성중이염이 생긴 경우일 수도 있다. 또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고 눈곱이 생기거나 충혈되고 자주 눈물이 쏟아지는 경우는 유행성 눈병 일종인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2차적인 세균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눈에 바이러스가 들어가지 않도록 평상시 손을 자주 씻고 무심코 눈을 비비는 일을 삼가야 한다. 또 코에 오염된 물이 들어간 경우에는 급성 축농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수영 전후에 얼굴을 약간 숙이고 코를 한쪽씩 가볍게 풀어줘야 한다. ▲얕은 수영장 다이빙때 목 다칠라=수영이나 물놀이 도중 다이빙으로 가끔 경추 손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수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다이빙으로 목뼈와 척수가 손상되는 것이다. 특히 목뼈를 다친 경우 환자에게 사지마비가 올 수 있으므로 평평한 곳에 몸을 반듯하게 누이고 숨을 쉬는 지 확인한다. 인공호흡 시에도 절대로 목을 꺾거나 돌리지 말고 실시해야 한다. 이는 신경을 더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가 숨을 쉬면 곧바로 응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후송한다. 수영이나 물놀이를 하다가 가장 흔히 일어나는 통증 부위는 허리다. 수영을 하다가 턴할 때나, 물속에서 얼굴과 몸의 자세가 잘못되었을 때 허리 근육의 무리가 반복되면서 기계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어깨 관절 역시 우리 몸 중 운동 범위가 가장 다양한 곳 중 하나다. 수영을 하다가 지나친 어깨 동작으로 인해 근육과 인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수영 중에 어깨 통증이 일어난다면 즉각 운동을 중지하고 정리운동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다. 21세기병원 신경외과 이완수 과장은 “다이빙을 하다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을 경우 무리하지 말고 경직된 목 근육을 풀어주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고, 진통이 계속되면 신경외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영은 장점이 많은 운동이지만 지나친 욕심이나 무리한 다이빙은 금물이다. 또 수영 전후에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반드시 시행해 몸에 무리가 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해맑은 이비인후과 이화식 원장, 21세기병원 신경외과 이완수 과장〉 ■물놀이때 주의사항 1) 수영장 물의 염소 농도가 높은 경우에는 (특히 눈의 충혈이나 자극 증상이 심한 경우) 수영을 금한다. 2) 수영 전후에 한쪽 코씩 가볍게 코를 푼다. 3) 수영시 올바른 호흡법을 지킨다. 4) 가능하면 배영이나 평영으로 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한다. 5) 수영 후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다. 6) 알레르기성 비염이 합병되어 있는 경우 수영 전후에 스테로이드제제를 코에 분무한다. 7) 수영 후 코 세척(생리식염수를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맞추어서)을 한다. ( 세계일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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