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비 1180px 이상
너비 768px - 1179px
너비 767px 이하

고객참여

야뇨증, 방심하면 성격장애 부른다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104
  • 등록일 :2004-06-24
야뇨증, 방심하면 성격장애 부른다 주부 김남숙(34·서울 강남구 개포동)씨는 요즘 유치원에 다니는 여섯살배기의 아들 때문에 고민이 많다. 가끔 아들이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울음을 터뜨리기 때문이다. 흥건히 젖어있는 이부자리를 발견하고 겸연쩍다가 이내 터뜨리는 울음이다. 바로 야뇨증으로, 김씨는 이럴 때마다 부산을 떨어야 한다. 야뇨증은 과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것으로 여겨,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야뇨증이 어린이의 성격형성이나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하기를 권한다. ▲야뇨증(오줌싸개)이란? 일반적으로 야뇨증이란 밤에 잠자는 동안 소변이 무의식적으로 배출되어 내의 혹은 이부자리를 적시는 증상을 의미한다. 연령적으로는 스스로 낮 동안 배뇨가 완벽히 조절되는 4세 이후까지 야간 배뇨 조절이 이루어지므로 만 5세 이후에도 1개월에 1∼2회 이상 밤에 자다가 오줌을 싸는 경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야뇨증이 있다고 진단된다. ▲야뇨증 얼마나 흔한가? 야뇨증은 5세 어린이의 경우 100명 중 15명 이상에서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이들 중 15%는 해마다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으나 성인에서도 1∼2%는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일반적으로 남자에서 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줌싸개가 1.5대1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 발표에 따르면 국내 5∼12세 어린이 중 남아는 16%, 여아는 10%에서 각각 1년에 한번 이상 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싸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매일 오줌을 싸는 어린이가 3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볼 때 유치원생의 경우 남아의 29.0%, 여아의 22.0%에서 야뇨증이 있으며, 초등학생은 남아의 11.0%, 여아의 7.0%에서 각각 야뇨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뇨증의 원인 야뇨증이 조절되려면 배뇨조절 중추인 중추신경계, 소변량을 조절하는 신장, 그리고 배뇨를 직접 담당하는 방광 및 요도괄약근의 기능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여야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야뇨증은 발달 지연의 한가지 현상으로 여겨진다. 1)야간 다뇨=정상 어린이의 경우 야간에는 혈액 내 항이뇨 호르몬의 양이 증가해 소변 생산을 감소시켜 밤에 화장실에 가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그러나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는 항이뇨호르몬이 야간에도 나오지만 그 수준이 낮과 비슷한 정도로 낮아 소변을 많이 만들게 된다. 이에 따라 야간의 소변 양이 방광 용적을 초과하게 되고, 밤에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야뇨증이 생기게 된다. 2)방광용적 저하 및 비억제성 배뇨근 수축=방광이 미처 차기도 전에 소변을 봐야 하는 기능적 방광 용적 감소현상이 있는데 이 경우 수면 중에도 기능적 방광 용적의 저하가 동반될 수 있어 야뇨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울러 방광에 소변을 저장하는 시기에는 방광 수축 없이 계속 소변을 담아둘 수 있어야 하는데 이때 자신이 원하지 않게 방광이 수축하는 경우도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 3)수면 중 깨지 못함=정상인에서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게 되면 그 신호는 뇌를 자극하고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그러나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는 방광 충만에 의한 자극에 뇌가 수면상태에서 깨어나는 각성 기전에 이상이 있어 야뇨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밖에 유전적 요인, 정신 심리학적 요인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야뇨증 왜 치료해야 하나? 그 시기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가 밤에 자다가 소변을 지리는 것을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통과의례 정도로 여긴다. 저절로 좋아질 수 있는데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야뇨증에 대해 반드시 치료하기를 권한다.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가 자신감이 결여되고 좌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차적 정신심리적 발달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즈음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여름캠프, 야영 등 교외 활동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과거에 비해 많다. 그러나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의 경우 또래 친구들과 함께 수련회, 야영 등에 참가할 때 많은 제약을 받으며,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의 근심을 더하는 원인이 된다. 10세 이후에 야뇨증 증상을 나타내는 어린이의 경우 주의가 산만하고, 소극적으로 행동할 뿐 아니라 학습 능력에도 큰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들은 신체발달이 늦고 우울감, 불안감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박관현 교수는 “이불이 젖는다는 것은 단지 문제의 일부일 뿐이며 야뇨증은 아이들을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 소극적이고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시기는 이와 같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때인 5∼7세 경이 된다. 한편 한국야뇨증연구회에서는 오는 7월1일부터 8월15일까지 야뇨증의 성공적인 극복 사례를 인터넷 홈페이지(www.bedwetting.co.kr)를 통해 공모한다. 야뇨증 치료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야뇨증으로 인하여 생겼던 가슴아픈 사건 등 다양한 애환을 담아 보내면 된다. 〈도움말: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박관현 교수〉 ( 세계일보 기사 인용)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가 적용되지 않는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