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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Panic Disorder) ( 조맹제 교수 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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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4-06-26
공황장애(Panic Disorder)(2003.11) 조맹제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 공황장애란 특별한 유발요인 없이 자연발생적으로 반복되는 공황발작(panic attack)과 또다시 이 공황발작이 생길까 두려워하는 예기불안(anticipatory anxiety)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과적 질환이다. 공황발작은 대부분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여 급격히 고조되는 격심한 불안 또는 불쾌감과 더불어 심계항진, 질식감, 어지러움, 이대로 미치거나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의 신체 및 인지적 증상이 나타나는 극심한 불안장애다. 실제로 공황발작 자체는 5∼10분 정도이나 예기불안이 동반되며 대개 30분 내지 한 시간 이내에 회복된다. 공황장애에는 흔히 광장공포증(agoraphobia)이 동반된다 . 광장공포증은 안전한 지대를 떠나가나 안전한 곳에 되돌아올 수 있는 길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공포와 불안이 일어나는 것으로 공공장소에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거나 밀집한 장소를 두려워하는 등의 증세를 보인다. 특히 지하철 안에서처럼 공황발작이 일어났을 때 빨리 빠져나오기 어려운 장소를 두려워한다. 광장공포증이 심하면 집밖에서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어 심한 기능장애를 초래한다. 공황장애 및 공황발작의 평생유병율은 약 5%정도로 비교적 흔하다. 청소년 후기 또는 성인기 초기에 빈발하며 평균 발병연령은 25세 이지만 소아에서도 발병한다. 성별로는 여자가 2배 더 많다. 발병하기 얼마 전에 이혼이나 이별을 경험한 경우가 많다. 광장공포증의 유병율은 0.6%∼6%로 보고되고 있다. 공황장애 및 광장공포증 모두 다른 정신질환과 합병되는 비율이 높다. 증상은 대부분 첫 공황발작은 예기치 못한 상태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난다. 약 5분에 걸쳐 급격하게 증상이 심해지는데, 곧 죽거나 미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매우 당황하게 되고 호흡곤란·심계항진·흉부압박감·흉통·어지러움·발한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난다. 20% 정도의 환자는 실신하기도 한다. 대개 5∼30분 정도 지속되다가 서서히 또는 급격히 소실되는데, 한 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 많은 환자들이 심장이나 호흡기계 질환으로 오인하고, 이로 인해 이 병원 저 병원에서 검사를 되풀이하거나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 공황발작이 없는 시기에는 공황발작에 대한 예기불안이 지속되기도 하고 발작으로 인해 스스로를 조절하지 못하거나 미칠까봐 두려워져서 조심스러워 지고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와진다. 광장공포증이 동반되면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 같은 장소나 상황 또는 증상이 나타날 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장소나 상황을 회피한다. 이런 공포로 인하여 여행이 제한되고 집을 떠날 때는 동반자가 필요하다. 직장에서도 출장을 피하려 하여 일상생활 및 직업적으로 많은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빈도나 심각도에서 다소 차이가 있으나 공황장애 환자들은 거의 매일 공황발작을 경험하며 발작시에는 7개 이상의 증상을 호소한다. 증상이 발작 시작 수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하지만 잔류증상이 수분에서 수시간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공황장애는 단기간의 강한 증상방출(burst)와 오랜 기간 지속하는 다소 약한 증상이 특징이다. 공황장애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면서 만성화하는 경향이 많다. 장기적인 경과를 보면, 약 40%의 환자는 현저히 좋아지고 40%는 다소 호전되며 나머지 20%는 심한 증상이 지속된다. 처음에 증상이 심하면 예후가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40%∼80%의 환자에서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20%∼40%에서 알코올 및 기타 물질에 대한 의존이 생긴다. 대부분의 광장공포증은 공황장애에 속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공황장애가 호전되면 점차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황장애의 병력이 없는 광장공포증은 잘 낫지 않고 만성화하는 경향이 있다. 공황장애는 최초의 돌발적 공황발작 → 돌발적(촉발성) 발작의 반복 → 예기불안 → 회피행동 → 광장공포증의 경과를 밟아 가는 것이 전형적이다. 일반적인 치료지침은 질병에 대한 교육을 통해 ① 공황발작이 심각한 신체적 질병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② 공황발작 및 예기불안의 증상을 경감시켜주고 ③ 치료성과를 공고히 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치료하며 ④ 정신사회적 취약성과 병발질환을 평가하고 개선시켜주며 ⑤ 유지요법의 필요성을 확인하면서 장기적으로 추적 치료하는 것이다. 치료방법 에는 ① 공황발작 자체 및 예기불안의 방지를 위하여 항우울제, 항불안제를 사용하며 ② 정신사회적 치료로서 정신치료 및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다. 많은 공황장애환자는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응급실에서 적절히 진단되고 치료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 . 흉통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441명 가운데 108명(25%)이 공황장애였으나, 이 가운데 98%는 응급실의 심장전문의에 의하여 공황장애로 정확히 인지되지 않고 지나쳐 버렸다는 보고가 있다. 응급실에서 진찰하는 의사는 공황장애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여러 신체적 원인들(표 1 참조)과 다량의 카페인·알코올·마리화나·아편제제 등을 복용하지 않았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표 1. 공황장애와 감별하여야 할 신체질환들 심혈관계 부정맥(arrhythmia)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 승모판 탈출등 호흡기계 안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과호흡 증후군 내분비계 쿠싱 증후군 과갑상선증 저혈당증 폐경 약물관련 아스피린 중독 카페인 중독 알코올 금단 마약 금단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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