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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가 제시하는 부부간의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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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4-08-06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가 제시하는 부부간의 대화법 팝송 que sera sera는 영화속에서 부부간의 애정을 증가 시키는 팝송으로 단골로 쓰이고 있다 멕 라이언의 <인 더 컷>을 비롯해 여러 영화에서 흘러 나오는 ‘que sera sera''는 가족간의 애정을 부추겨 주는 팝송으로 활용되고 있다 낯선 남녀가 만나 결혼이라는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이제 탄탄대로 행복의 비둘기만 잡으면 되겠지요. 그렇지만 세상 일이 호락호락하지 않듯 결혼 생활도 꿀과 젖이 보장된 낙원은 아닌가 봅니다. 미국의 부부 카운셀러로 명성을 얻고 있는 윌라드 할리 박사는 저서 『그 남자의 욕구, 그 여자의 갈망』에서 ‘부부가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은 사랑의 감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할리 박사는 건전한 가정을 위해 부부가 갖추어야 할 필수 덕목으로 ●대화 ●애정표현 ●솔직함 ●늘상 매력적인 배우자가 되는 것 ●가족에 대한 헌신 등을 꼽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도무지 말을 안해요!’. 미국 부부들이 불화를 일으키는 요인중 가장 으뜸가는 것으로 ‘대화 부재(不在)’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 The Man Who Knew Too Much>(1956)는 바로 이같은 문제가 야기 시키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심리학 박사로 명성을 얻고 있는 벤(제임스 스튜어트)은 전직 가수인 미모의 아내 조(도리스 데이) 사이에 외동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사회적 명사로 대접 받고 있는 벤은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고 있는 아내에게 왠지 모를 장벽을 느끼고 있습니다. 명확한 불만은 없지만 어찌됐든 이들 부부는 묘한 침묵의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답답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처럼 프랑스령 아프리카 모로코로 관광을 나섰다가 그만 스파이 조직이 자행하는 살인 사건을 목격하게 되고 증거 은닉을 위해 아들 행크(크리스토퍼 올센)가 납치됩니다. 아들 행방을 위해 피가 마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부. 그런 어느날 런던 주재 미국 대사관 파티에 참석하게 되는데 이때 조는 직감적으로 아들이 이곳에 은닉돼 있을 것이라는 심증을 갖게 됩니다. 피아노 건반에 앉아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물어 보았지, 난 커서 미녀가 될 까?, 아니면 부자가 될까?. 이때 어머니가 말했지, 아무렴 너의 뜻대로 될꺼야!.’. 50년대 후반 국내에서도 빅히트를 기록했던 도리스 데이의 ‘Que Sera Sera''가 주제곡으로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모자(母子)가 끊임없는 문답을 통해 혈육의 정을 돈독히 했듯이 부부간의 소원(疎遠)해진 상태의 치유책은 서로간의 정겨운 대화라는 해법을 제시해 주고 있는 설정으로 해석됩니다. 이때문인지 최근 공개된 멕 라이언 주연의 <인 더 컷>을 비롯해 르네 젤웨거 주연의 <너스 베티> 등에서도 극중 주인공들이 처한 외로움이나 소망을 상징 시켜 주는 곡으로 이 멜로디가 다시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윌라드 할리 박사는 앞서 인용한 저서에서 ‘아내는 남편과 대화하기를 끊임없이 원하고 있다’고 단언하면서 ‘남편이나 아내가 공통되는 관심 분야를 설정해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시도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5월은 가정의 소중함을 떠올려주는 시기입니다. 이번 기회에 ‘비록 쓸데 없는 소리!’라고 핀잔을 들일지라도 오늘 저녁 아내(남편)에게 데이트 시절의 정감 있는 목소리로 수다를 떨어 보면 어떨까요?. 한것 콧소리를 겯들이면 금상첨화(錦上添花)겠죠!. <글: 홍보사업단 홍보전문위원 이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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