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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부터 낮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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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4-08-07
[심장마비 사망 확 줄일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부터 낮추자
美 유방암의 10배 “남자의 병 아니다” 캠페인 “
Know Your Numbers” 콜레스테롤 낮추기
심장병 환자가 급증한 미국에서는 정부기관이 나서 심장병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응급의료체계도 시간을 다투는 심장병 환자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매년 새로운 심장병 환자가 약 20만명씩 발생하는 국내 현황을 감안하면(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우리나라도 이제 심장병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미 국립심폐연구소와 함게 지난 2~5월 미 전역을 돌며 여성 심장병의 위험을 알리는 ‘하트 트루스(Heart Truth)’ 캠페인을 주도했다. 이 켐페인은 여성의 심장병 사망률이 유방암 사망률의 10배에 이르지만, 많은 여성들이 심장병은 ‘남자의 병’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부시 여사는 백악관을 시작으로 필라델피아·시카고·샌디에이고·댈러스·마이애미 등 5개 대도시를 순회하면서 심장을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항상 입고 여성 심장병 위험을 알렸다. 주최측은 심장병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나이아가라 폭포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을 빨간색 조명으로 비추는 행사도 가졌다.
이와 관련, 미국심장학회는 심장병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여성들이 아스피린·고혈압약 등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는 약물 복용률이 낮음을 고려, 심장병 위험 여성들에게 이들 약물 복용을 권장했다.
“당신의 숫자를 알아라(Know Your Numbers)”. 이는 연방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국립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의 표어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 검진 등을 통해 심장병 발생 위험이 높은 고(高)콜레스테롤증 사람들을 찾아내 그들에게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행동·식이요법 등을 교육시키고 있다.
뉴욕시 정부는 요즘 심장마비 치료용 자동전기충격기(AED·제세동기)를 1200여개 공립학교에 설치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는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목적뿐만 아니라, 110만여명 학생들에게 심장병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뉴욕시는 면세 혜택을 내걸면서 기업에 AED를 사서 학교에 기부할 것을 권하고 있다.
‘911(미국 구급번호)’ 앰뷸런스 운영 체계도 시간을 다투는 심장병 환자 발생에 맞추어 놓고 있다.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시 앰뷸런스들은 최근 수년간 심장마비 환자 발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확률적으로 환자 발생이 높은 지역에 미리 나가 대기하거나 순회한다.
심장마비 발생시 앰뷸런스가 현장으로 가는 시간을 가능한 줄이기 위함이다. 우리나라 ‘119’ 앰뷸런스가 소방서에서 응급 환자 신고만 기다리는 것과 대조적이다. ‘911’ 콜센터는 심장병 응급 환자들의 주된 증상인 가슴통증 환자 신고가 들어오면, 상황별 대처 요령과 신고자에게 지시해야 할 사항이 즉시 안내 구급대원 컴퓨터 모니터에 나타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신고자에게 지시하는 동안, 앰뷸런스는 환자 발생 지역으로 이동한다.
400여만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는 미국심장협회 찰스 멀린스 국제이사는 “2010년까지 심장병으로 인한 위험도를 25%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최근 심장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이 예방 활동을 게을리하면 폭발하는 심장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비용 지출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선일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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