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비 1180px 이상
너비 768px - 1179px
너비 767px 이하

고객참여

反사회성 인격장애’와 遺傳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104
  • 등록일 :2004-08-07
反사회성 인격장애’와 遺傳 연쇄살인범이 붙잡혔다. 전문가들은 이 연쇄살인범이 정신질환의 일종인 ‘반(反)사회성 인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를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반사회성 인격장애란 정상적인 지능을 갖고 있지만 양심·도덕성은 극도로 결핍되어, 사기·기만·절도 등은 물론 증세가 심각해질 경우 잔인한 폭행·살인 등을 저질러 개인과 가족은 물론 사회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무서운 정신질환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정신질환자는 물론 정신질환에 미치는 유전(遺傳)의 영향에 대해 아직도 강한 거부감이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조차도 해외의 여러 연구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을 용기있게 전하기보다는 ‘애정결핍’ ‘결손 가정에서 성장’ 등 일반대중들의 귀에 거슬리지 않는 요인들만을 골라서 견해를 밝히는 경향이 있다. 가족과의 정서적 관계 결여, 극심한 경제적 파탄, 이혼·편부·편모 가정에서의 성장 등의 환경적 위험요인들이 반사회성 인격장애와 그 밖의 정신질환 발병, 정신질환 증세의 유지 및 심각한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환경의 사람들이 모두 범죄행위에 빠져드는 것은 아니다. 가족 간의 애정관계 결여, 부정적인 생활여건 등의 ‘위험한 환경요소’들은 정신질환에 관해 타고난 ‘유전적 취약성’과 결합하였을 때 정신질환 발병과 증세 유지에 중요하게 기여하게 되며, 환경적 스트레스 그 자체만으로는 심각한 정신질환을 일으키기가 어렵다는 것이 해외에서 수행된 대부분의 연구가 내리는 결론들이다. 덴마크에서 1만4000명 이상의 입양아들과 그들을 길러준 양부모, 낳아준 친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 의하면, 유전자를 물려준 친부모가 범죄경력이 없을 경우에는 가정환경을 제공한 양부모의 범죄경력이 있든 없든 입양아들의 약 14~15%가 범죄행위에 가담한 반면, 친부모가 범죄 경력이 있고 양부모가 범죄경력이 없는 입양아들 중에서는 약 20%가 범죄행위에 가담했다고 한다. 또한 양부모·친부모 모두에게 범죄경력이 있는 입양아들은 25%가 범죄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대규모로 실시된 쌍둥이에 대한 연구들을보면, ‘반사회성 인격장애’ 증세에 관해 유전적으로 동일한 일란성 쌍둥이는 일치율이 0.47이며 유전적으로 약 50%만 동일한 이란성 쌍둥이는 일치율이 0.27 정도로 나타났다. 통계적 기법으로 반사회성 인격장애에 미치는 유전과 환경의 기여도를 측정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유전의 영향이 약 40%나 된 반면, 성장 가정환경의 영향은 약 10~20%에 그쳤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반사회성 인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초래하는 사회적 비용을 감안하여 정신질환 발병 원인에 관한 대규모의 체계적 연구가 오래 전부터 이뤄져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반사회성 인격장애 환자가 몇 % 정도 존재하고 있을까에 관한 유병률조차 정확히 조사된 바 없는 실정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신질환 발병 원인에 대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의 체계적인 유전역학 연구를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여야 한다. ( 조선 일보 기사 인용)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가 적용되지 않는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