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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정신치료 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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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3-01-07
정신분석(Psychoanalysis) 그리고 정신치료 (Psychotherapy) 란 무엇인가? 한국정신분석학회 제공 정신치료(psychotherapy)란 정신과적 치료방법 중의 하나로서 흔히 일반인들에게는 심리치료, 상담치료, 면담치료 등으로 알려져 있는 전문적인 치료방법을 말합니다. 정신치료를 학문적으로 정의하자면 치료를 위한 적절한 수련을 받은 사람이 전문직업적인 관계에 입각해서 환자가 지닌 성격상의 문제와 감정적인 문제들을 심리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하는 것이라 규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와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약물치료나 물리적인 치료방법을 사용하지 않은 채로 정신적 증상을 없애거나 완화시키고 환자의 잘못된 행동양상 중 스스로 고통스럽게 느끼는 부분을 조정하는 것이 정신치료의 일차적인 목적 중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런 치료를 통해 궁극적으로 환자의 인격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주변 사람들이나 세상과 조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정신치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중요한 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정신치료란 일시적이 아닌 영구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약물이나 물리적인 치료방법을 동원하지 않아도 충분히 치료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신의학 분야에서도 매우 독특한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고나 조언, 상담, 설득 같은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심리적 처치와는 달리 정신치료를 통해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정신치료자 자신이 상당 기간 동안의 체계적, 전문적인 훈련과정을 꼭 필요로 합니다. 정신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각종 인격장애나 신경증적 장애(흔히 노이로제라고 알려져 있음), 적응장애, 스트레스성 장애, 경도 또는 중등도의 우울증, 다양한 정신생리장애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밖에도 질병이라고 규정하긴 어렵지만 사람들에게 심각한 심리적인 고통을 유발할 수 있는 부부갈등, 가족문제, 성적 갈등과 같은 상황들도 정신치료를 통해 중요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상황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정신치료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우선 인간의 심리적 동기를 분석해서 병적 증상을 치료하려는 역동적 정신치료(dynamic psychotherapy)와 인간의 병적인 반응이 무엇보다도 잘못된 인지과정(cognitive process) 및 병적인 행동습관에서 비롯된다는 전제 하에 병적인 인지과정과 행동을 교정, 치료하려는 인지행동치료가 가장 대표적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정신치료의 대상에 따라 개인을 상대로 치료하는 개인정신치료와 여러 명을 한꺼번에 모아놓고 치료하는 집단정신치료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치료기간에 따라 대략 12-40회 정도의 짧은 치료시간을 미리 정해놓고 치료를 시행하는 단기정신치료와 100-200회 이상의 치료를 최소한 2-3년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장기정신치료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다루는 내용은 그중에서도 주로 개인을 대상으로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시행하는 역동적 정신치료에 관한 것이 되겠습니다. 역동적 정신치료와 관련해서는 현재 다양한 이론적 배경을 가진 수많은 학파들이 존재하지만 그 기원이 19세기 말 무렵에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과의사인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에 의해 창시된 정신분석학(psychoanalysis)의 이론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습니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과 관련해서 이전의 학자들과는 다른 몇 가지 혁신적인 개념들을 주창했는데, 그것을 아주 간단히 요점만 얘기하자면 다음의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 인간의 정신에는 우리가 항상 인지하고 있는 소위 의식이라는 것 이외에도 평소에는 잘 모르거나 잊어버리고 있지만 특별한 경우에만 그 존재를 알 수 있게 되는 무의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인간의 무의식을 구성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욕동(drives)이라는 것인데,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동은 성적 욕동(libido)와 공격적 욕동(aggressive drive)이라는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인간의 정신을 구성하는 중요한 3가지 요소로서 자아(ego), 초자아(superego), 그리고 이드(id)라는 독자적인 정신구조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후 후세의 다른 정신분석 이론가들에 의해 인간의 행동을 결정짓는 요소로서 자아의 영역에 속하는 소위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 강조되었으며, 최근에는 인간 사이의 상호관계를 중시하는 소위 대상관계이론(object relations theories)들이 정신분석학 이론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역동적 정신치료는 대략 치료의 목적과 강도에 따라 지지정신치료, 통찰지향형 정신치료, 그리고 특별한 형태의 정신치료라 할 수 있는 정신분석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지지정신치료란 환자의 약해진 자아를 지지해주고 그가 갖고 있는 건강한 정신적 자원을 이용해서 자신의 심리적 문제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신치료의 한 형태를 말합니다. 대략 치료시간은 5분에서 20분 정도 사이로 일정치 않으며, 치료의 빈도 역시 한 달에 1회 정도에서부터 1주에 1-2회 정도까지 다양한 편입니다. 이에 반해 통찰지향형 정신치료란 환자의 병적인 증상이 모두 내면의 심리적 갈등에서 비롯된다는 전제 하에, 이런 갈등을 앞서 언급한 자아와 이드, 또는 자아와 초자아 사이의 갈등으로 봅니다. 따라서 심리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것을 정교하게 분석해서 환자로 하여금 스스로 이에 대한 통찰력을 갖게끔 도와주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대개 1주일에 1-3회 정도씩, 1회에 40-50분 정도의 정기적인 치료 시간을 갖고 환자가 하고 싶은 얘기를 무엇이든 자유롭게 하도록 격려하고 동시에 환자에게 여러 가지 해석을 해주어 이를 통해 자신의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한편 정신분석이란 대개 1주에 4-5회씩, 1회에 40-50분 정도로 치료를 진행하되, 대략 4-5년 이상 장기간 치료시간을 갖는 것으로 매우 집중적이고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특별한 치료기법을 말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정신치료나 정신분석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역사는 비교적 짧지만 통찰지향형 정신치료를 시행하는 정신치료자는 상당수 있으며 그 숫자도 계속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정신분석 치료를 하는 정신분석가는 아직도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역동적 정신치료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준적 치료방법인 통찰지향형 정신치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환자가 오게 되면 정신치료자는 환자의 문제를 들어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치료가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인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만약 정신치료보다 더 좋은 치료방법이 있거나 여러 가지 현실적인 여건상 정신치료를 받는 것이 어려울 경우에는 다른 치료방법을 권유하게 됩니다. 이런 결정을 위해 정신치료자는 대개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환자와 2-4회 정도의 예비적 면담을 갖게 됩니다. 치료가 시작되면 정신치료자는 환자가 자유롭게 떠올리는 생각(자유연상이라고 부름)은 그 내용이 무엇이든 가능한 치료시간에 터놓고 얘기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이런 연상 도중에 치료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될수록 자제합니다. 이것은 환자의 자유연상을 통해 앞서 언급한 무의식에 속하는 감정이나 생각을 끌어내기 위해서인데, 이렇게 무의식을 끌어내는 데는 자유연상 이외에도 꿈이나 공상 같은 것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치료가 진행되면서 환자는 정신치료자에게 과거 어린 시절에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 경험하는 독특한 과정을 겪게 되는데 이것을 전이(transference) 감정이라 합니다. 정신치료자는 이런 전이 감정을 통해 환자가 현재 겪고 있는 정신적 고통의 뿌리를 찾아가는 작업을 진행하므로 이것은 환자의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통해 환자가 자신의 심리적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통찰력을 갖게 되면 이런 통찰력을 통해 실제 생활에서 변화된 모습을 끌어내기 위한 훈습(working through) 과정이 필요하게 됩니다. 정신치료가 흔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이유는 대개 이런 훈습과정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이 없이 지적인 통찰력만 갖고 치료가 끝나게 되면 환자들은 머리로는 자신의 문제는 이해하되, 실제 생활에서는 별다른 변화나 진척이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기 쉽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정신치료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 동안의 전문적,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 분야 역시 다른 의학분야와 마찬가지로 서구의 선진국들이 훨씬 그 역사와 전통에 있어 앞서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대개 전문적인 정신치료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경우 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거나 그 과정 중에 있는 사람 중 별도로 전문적인 정신치료 훈련과정을 최소한 2-3년 이상 따로 밟은 사람들이 주로 정신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정신치료자가 의사들이 아닌 경우는 대개 심리학이나 인접관련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 중 따로 전문적인 정신치료 훈련과정을 최소한 2-3년 이상 밟은 사람들에게만 정신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자격을 주게 됩니다. 대개는 정신치료를 전문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는 권위 있는 기관에서 최소한 2-3년 이상의 집중적인 훈련과정을 거친 다음에야 정신치료자 자격증을 부여하게 되므로 자격 있는 정신치료자가 되는 길은 매우 까다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정신분석의 경우에는 그 훈련과정이 더욱 까다로운데, 우선 정신분석가가 되려면 최소한 4-5년 이상 동안 국제정신분석학회에서 인가를 받은 정규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전문적 훈련과정을 마쳐야 하고 그와 동시에 스스로 환자가 되어 매우 경험이 많은 정신분석가(교육분석가라고 함)로부터 자신의 문제에 대해 정신분석 치료를 받는 자기분석(self analysis)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현재 시중에 많이 난립하고 있는 각종 상담치료나 정신치료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상담연구소나 정신치료 혹은 정신분석 연구소의 간판을 걸고 있는 기관들의 경우도 대개는 권위 있는 전문기관으로부터 제대로 검증받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따라서 간판이나 광고만 보고 전문적인 정신치료를 받기 위해 이런 곳을 무작정 찾아간다는 것은 무모하거나 경우에 따라선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일반인들이 정신치료를 제대로 시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으려면 우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내의 정신치료 관련 전문연구학회 단체인 한국정신분석학회나 한국정신치료학회, 한국분석심리학회 같은 곳에 공식적으로 문의하거나 인근의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자문을 받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제공 대한의사협회 건강질병정보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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