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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란 병에 대한 설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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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3-03-02
3. 우울증이란 병에 대한 설명은? 우울증은 단순히 침체된 기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겪는 여러 가지 일로 울적한 기분이 잠시 스쳐갈 때 ''우울하다''고 표현하더라도 이것은 우울증이라는 병은 아니다. 의학적으로 우울증은 정서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사고(생각)와 행동 그리고 생리적인 변화까지 불러오는 병을 말한다. 우울증의 증상은 우울하거나 공허한 기분, 슬픔, 불안, 무엇을 크게 잘못한 것 같은 죄책감, 절망, 죽음에 대한 생각, 부정적이거나 염세적인 생각, 자기가 못난 사람이라는 자기를 비하하는 생각, 무력감, 피로, 짜증, 기억력과 집중력의 저하, 생각이나 반응이 느려지는 정신운동 속도의 지연, 불면증, 식욕의 변화, 소화불량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 증상들이 모두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그 중 일부만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우울증에 걸렸을 때 본인이나 주위에서나 병이 났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운동, 취미 생활 등으로 이겨보려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을 때는 주위 사람들이 무슨 이유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와 나으려는 의지가 없어서 노력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떠한 노력도 다소의 도움은 되더라도 증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는 못할 경우가 많다. 우울증은 병이기 때문에 치료 이외의 방법은 없다. 의지로 될 일이 아니다. 기운이 없으니 보약을 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우울증에는 우울증 약을 먹어야 낫는다. 우울증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종류마다 또 정도에 따라 병의 경과도 다르고 치료법도 다르다. 누가 우울하다고 하면 수많은 처방이 나온다. "신경 쓰지 말고 다 잊어버려라", "취미를 가져봐라", "운동을 해라", "여행이라도 가보면 어떠냐", "종교를 가져라", "기도원에 들어가라" 등등 만나는 사람마다 한가지씩은 좋은 방법을 가르쳐주려고 한다. 문제가 일시적인 우울한 기분이라면 대부분은 좋은 충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병적인 우울증에서는 이런 방법들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 중 몇 가지 방법은 약간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겠지만 의학적 견지에서 보면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우울증에는 일시적 효과일 뿐이어서 주된 치료법으로 선택하기에는 비현실적이다. 예를 들어 여행하면 증상이 줄어든다고 해서 끊임없이 여행만 다니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이런 방법들은 대부분이 보조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방법들일 뿐이다. 우울증은 종류도 다양하고 발생원인도 여러 가지이어서 극복하는 방법도 종류와 원인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약물요법, 정신요법, 행동요법 등 여러 가지 치료방법을 단독으로, 또는 병행해서 치료하는 것만이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다. 우울증은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우울증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나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혼자 알아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병이라고 진단할 의사는 없다. 우울증 환자를 가까이서 겪어보면 우울증과 우울한 기분이 결코 같은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우울한 기분에는 기분전환이 필요하고 우울증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고의는 아니더라도 결과적으로 환자에게 피해가 될 말은 안 하는 것이 진정으로 돕는 것이다. 가족이나 친구 중에 우울증 환자가 있다면 누구나 한마디라도 도움이 되는 말을 해주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잘못하면 도움은 커녕 해를 끼칠 수도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일까? 첫째, 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일이다. 우울증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스스로 병원에 가지 않는다면 가도록 권하고 필요하면 같이 가는 것이 좋다. 적절한 치료를 받음으로써 대부분의 우울증이 낫는다는 점을 명심하고 약을 잘 먹는다던가 정해진 시간에 병원에 갈 수 있도록 돕고 치료에 잘 협조하도록 충고한다. 환자에 관한 정보를 의사에게 제공하는 것도 때로는 필요하다. 특히 자살에 관한 언급이 있으면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둘째, 우울증 환자는 의사의 치료뿐만 아니라 가족의 이해도 필요하다. 환자는 증상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런 것들을 이해하고 참아주어야 한다. 또 우울증은 대체로 긴 병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빨리 낫지 않는다고 조급해 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해서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셋째, 환자를 존중해주어야 한다. 이것은 환자의 요구를 모두 다 들어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대화에 참여시키고 그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좋다. 환자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게으르다, 의지가 박약하다 등등 비난하거나 자극을 주는 것은 병세를 악화시킬 뿐이다. 넷째, 우울증에서도 친구가 필요하고 기분전환이 필요하다. 전에 좋아하던 것, 예를 들어 취미나 놀이 또는 사회활동 같은 일에 초대하면 좋다. 거절하더라도 다음 기회에 다시 권한다. 다만 너무 많이 권하거나 강요할 필요는 없다. 부담을 많이 가진다면 이 또한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렵다. (지역사회정신보건 사업 기술지원단 ''''정신질환 바로알기''''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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