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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갈등 ( 건강길라잡이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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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3-06-15
부부갈등 서로를 위하고, 이해하고, 돌보아주며 살아도 고달픈 인생인데. 서로가 마치 원수를 대하는 듯 인상을 찌푸리며 욕설 저주하고 , 폭언 폭행을 가하거나, 생활비를 달라고 해도 모른척하며 말을 전혀 하지 않고 집을 나가 버리는등 다투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흔히 쓰지 않던 이혼이란 용어가 오늘날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부부들간에 매우 빈번하게 오르내리는 낯익은 표현이 되었습니다. 늘상 늦게 귀가한다거나, 친정 아버지나 오빠를 괄시한다거나, 심지어는 결혼한 지 몇 개월도 채 못 되어 성적 능력이 약하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우면서 헤어지겠다고 법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왜 다투어야 할까? ■ 다툼이 심신양면에 유해할 뿐 아니라 부부간의 간격을 넓히며 상처(Trauma)를 준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인가? ■ 아니면 한 번씩 다투어야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비로소 살 맛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 백 년 전 S.프로이드가 「성에 대한 세가지 논문」을 쓴 당시만 해도 사람들의 가장 큰 호기심은 이성에의 갈망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난 백 년 동안 특히 서양의 사회문화인 성에의 대담한 노출, 심층심리의 조명(照明),남녀교제의 자유화 물결 등이 밀려와 급격히 개방되었으며 이성간에 서로가 알 대로 알고, 사귈 대로 사귀어 많은 호기심과 매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권운동의 조류는 어떤 의미에서 여성이 여성다움을 포기하는 선언이기도 했으며, 반면에 옛날에는 억세고, 씩씩하기만 했던 남성들은 문명의 발달과 산업사회 속의 고독, 자본부족에서 오는 열등감 등으로 인해 점차 왜소화, 무력화되어 가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즉 남성의 여성화, 여성의 남성화 현상을 통해 남자와 여자는 점차 중성화되어 이성간의 음(陰)과 양(陽)의 전기가 소멸, 감퇴되는 현상을 낳게 되었지요. 따라서 부부간에 서로 밉고, 짜증나고, 권태롭기 쉬우며, 계속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싸움이라는 의식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의 부부간에는 서로가 감추고 있어야 할 은근한 세계, 말 못할 일, 개인적인 느낌과 프라이버시 등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서로가 개방화한다며 마음에 있는 것을 모조리 이야기하여 비밀은 없어야 하며, 심지어는 결혼 전에 혈액형, 성격진단, 재산정도, 출신학교, 성적, 체중, 신장 등까지 완전히 분석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현대의 부부들은 있는 생각은 다 토론해야 하고, 먹고 싶으면 먹고, Sex, 돈, 레저(여가) 등은 아낌없이 즐겨야 속이 시원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여분(餘分)의 세계, 참고 견뎌야 할 본능의 충동, 저축해 두었어야 할 애정의 재교량이 바닥이 나 버리기 쉬운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의 자극이면 기쁨이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경우인데도 극도의 자극을 갈구하게 되고, 어느 정도의 생활이면 쾌적한 데도 극도의 호화 생활을 갈구하게 됩니다. 마침내는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 나무처럼 여유가 없어져 작은 일에도 다투고 파탄으로 쉽게 가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30년 간 한국 사회의 또 하나의 특징은 각종 자극의 급상승 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고, 기상천외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일상 생활에서 받는 자극이 감당키 어려울 정도로 크다고 누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시간만 나면 울려나오는 TV광고, 만원 버스와 잡음과 끔찍한 사건의 연속,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생겨나는 등 각종 정신적 자극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리적, 공간적인 자극 외에도 가령 부부간의 틈을 타고 들어오는 제삼자인 이성(異性)의 유혹으로 인한 불안과 피해의식, 그리고 상대방을 감시하거나 추적해 보고 싶은 심리의 유발 등이 뒤따르게 됩니다. 옛날 같으면 춘향이나 심청전과 같은 이야기가 극히 느리게 진행되었는데, 현대의 남녀간이나 부부간에는 몇 달 아니 몇 주를 두고 자극과 유혹, 그리고 혼외 관계에 대한 충동 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살게 된 것이지요. 철석처럼 믿고 열심히 일해야 할 남편이 불신에 빠지게 되고, 자녀를 돌보거나 가사, 그리고 장래 설계 등을 생각해야 할 부인의 마음 속에 불 같은 의심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은 곧 아무 잘못도 없는 부부간에 싸움을 재촉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아마도 오늘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직업, 수입, 그리고 사회적 직위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하나의 공통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원하는 만큼의 수입이 결코 따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물며 갓 결혼한 젊은 부부들은 자기들이 살아가도 즐겨야 할 만큼의 수입(收入)이 결코 따라오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GNP의 상승, 수출의 신장, 보너스의 증액 등이 있지만, 부인이 살림을 꾸려 나가려 하면 수입은 반의 반도 안 된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이것은 물론 현대 한국사회의 소비수준의 급상승을 의미하며, 시민들의 근검절약, 안빈락도(安貧樂道)의 정신이 쇠퇴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으며, 너무나 물질적 발달을 추구한 데서 오는 물신론(Fetishism)의 경향 탓으로 결국 돈이 없으면 부부 싸움으로 곧장 이어지게 됩니다. ■ 싸우지 않고 다정하게 사는 길은 무엇인가? 그것은 두 사람의 만남을 전생의 인연으로 보고 열심히 업(業)을 닦는 마음으로 사는 자세입니다. 순간보다는 먼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자극 속에 반응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아끼며 이룩함이 행복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밉고 싫고 짜증나기 때문에(Because of) 더욱 아끼고, 위하고, 은인자중하는 자세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지요. 조그마한 자기 세계의 껍질 속에 살면 짜증과 싸움이 오고, 껍질을 벗으면 조화와 우주적 평화가 온다는 사실을 깨쳐야 하겠습니다. ( 건강길라잡이 정신건강을 위하여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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