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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사람만 병에 걸릴까? ( 문현경 교수의 글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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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3-06-15
왜 어떤 사람만 병에 걸릴까? (영양과 면역)(2003.05) 문현경 / 단국대학교 이과대학 교수 요즈음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SARS(급성호흡기증후군)에 대해서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 같은 경우는 이 질병으로 인하여 나라전체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직면하게 된 것같다. 또한 중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이 이병이 옮길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질병이 걸리는지, 질병이 안 걸리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우리는 보통때도 감기나 독감이 유행할 때도 똑같은 상황 하에서 어떤 사람은 감기가 들고 어떤 사람은 들지 않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왜 SARS같은 것은 감염이 되기만 하면 병이 걸리는 것 같고, 감기는 감염이 되더라도 일부분 걸리는 사람만 걸릴까? 인간의 질병이 어떤 사람들한테, 어떤 환경에서 걸리는지 그 분포 형태를 연구하는 역학자(Epidemiologist)들에 의하면 인간의 질병은 사람(Host), 병인(Agent) 그리고 환경(Environment)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한다. 병인(Agent)은 생물학적인 것으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병균도 있고, 독극물이나 술, 연기같은 물리적인 것, 또 특정 영양소의 부족이나 과잉같은 영양적인 것도 있고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병인(Agent)은 종류에 따라 광견병같이 노출되면 모두 병에 걸리고, 걸려도 대부분 심하게 걸리게 되는 것도 있고, 결핵균같이 노출이 되어도 반 이상이 그 균에 감염 된지 모르고 걸린 사람들도 심하게 걸리는 경우는 적은 경우도 있다. 병인(Agent)의 종류, 양 또 노출시간에 따라 질병에 걸리는가 또 걸린다면 얼마나 심각한가가 결정된다고 한다. 환경(Enviroment)은 온도, 습도, 고도, 주거, 인구밀도, 물, 음식물, 방사선, 대기오염, 소음등 우리 주변을 싸고있는 모든 것들이다. 이 환경에 따라 병인(Agent)이 사람(Host)에게 잘 노출될 수 있게 해주고, 또 이런 병인(Agent)을 옮겨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게 된다고 한다. 사람(Host)의 여러 가지 특성도 질병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데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클 것이고, 연령, 성별, 인종, 종교나 습관, 직업, 결혼여부, 전에 걸린 질병, 면역상태에 따라서 질병이 걸리는지 또 정도가 심한지가 결정된다고 한다. 질병의 발생에 있어서는 환경(Environment), 병인(Agent), 사람(Host)이 서로간의 영향을 미치면서 서로의 조건이 맞았을 때만 질병이 발생한다고 한다. 즉 그 중의 하나만이라도 조건에 안맞으면 질병이 안 생긴다고 한다. 많은 보건정책이나 보건교육같이 인간을 건강하게 하고자 하는 것들은 환경을 개선시키거나, 병인(Agent)을 없애 주거나 사람(Host)을 변화시켜서 질병이 생기는 조건을 만들어 주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사람이 질병에 걸리게 되는 것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척 많아서, 다 살펴보기는 어렵고 여기서는 사람(Host)이 질병을 걸리지 않도록 하는 특성중의 하나가 면역(immune)인데, 이것이 그 사람의 영양상태에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매일 매일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미생물이나 우리 몸의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세포들과 싸워서 우리 몸을 지키고 있다. 만약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지면, 병인(Agent)과의 균형이 깨져서 질병이 걸리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면역체계는 영양상태가 변하는 것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사람들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잘못 먹어서 영양상태가 나빠지면 면역체계가 약해진다. 이렇게 약해진 면역체계는 질병에 걸리게 하고, 질병은 또한 식품섭취를 감소시키고, 영양상태를 더욱 나빠지게 한다. 그래서 영양상태가 나쁘면 질병이 걸리고 이것은 더욱 영양상태를 나쁘게 해서, 질병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서는 점점 더 나빠져 가는 이 연계를 깨뜨려야 한다. (그림1) 질병 → 식욕감소 → 영양상태나빠짐 → 면역체계약해짐 → 질병악화 → 식욕감소심화 그림 1. 영양상태와 질병악화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영양상태가 나빠서 면역체계가 악화되는가 보면, 영양상 위험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①단백질 영양부족(PEM, protein-energy malnutrition)인 사람 ②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③대도시 빈민층 ④체중감소를 위해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 ⑤여러가지 이유로 식품섭취를 제한하는 사람 ⑥노인층 같이 식품섭취가 부족한 사람을 우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식품섭취 부족뿐 아니라 한가지 영양소의 부족도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약하게 할 수 있다. 물론 영양소에 따라서는 과잉인 경우 면역체계를 약하게 할 수 있다. 에너지원의 경우 부족한 경우 면역체계를 약하게 한다. 과잉도 면역반응은 나쁘게 하게 하지 않나 하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비타민A나 비타민E의 경우 부족, 과소가 면역체계를 약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 Thiamin, Riboflavin, folate 등 거의 모든 비타민이 부족하면 면역체계를 약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잉의 경우는 아직 연구결과가 안나와서 그렇지 면역체계에 나쁜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아연이나 구리같은 무기질들도 과잉이나 부족 모두 면역체계를 약해지게 하는 것으로 연구되어지고 있다. 비타민 C의 경우 부족하면 면역체계를 약하게 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과잉의 경우 면역체계를 더 증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C 영양제를 먹고 있다. 그러나 비타민C의 경우, 아주 많이 먹을 경우 철분과잉 같은 다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비타민C 정제로 먹는 경우 2000mg 이상은 먹지 않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그래서 비타민 C를 더 먹어야겠다고 생각된다면 비타민 C가 풍부한 싱싱한 귤을 하나 더 먹든지, 오렌지 쥬스를 마시는 것이 그런 식품들에 들어있는 다른 비타민도 섭취하고 과잉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든 면역체계를 가장 좋게 하는 것은 우리 몸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적절히 섭취해서 모자라는 영양소도 과잉되는 영양소도 없게 하는 것인 것이다 . 영양소가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데 어떻게 면역기관들에 영향을 주는가를 영양부족 문제 중 PEM(단백질 영양부족)이 여러 가지 면역체계를 맡고 있는 여러 기관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어서 살펴보겠다. 우선 피부인데 피부는 외부에 들어난 피부와 우리 몸 안에서 외부와 만나는 점막들이 있다. 이것들은 외부에서 감염을 막아주는 1차장애물로서 우리 몸을 보호해준다. PEM의 경우 외부의 피부와 점막이 약해지고 면역반응을 제대로 못한다. 특히 소화관의 경우 소화관의 점막들은 매일 매일 상당량이 새로운 세포로 바뀌고 이 세포들이 여러 가지 면역에 필요한 물질을 내놓는 역할을 하는데 PEM의 경우 세포 수와 크기가 작아져서 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 폐의 점막에서도 면역에 필요한 물질을 못 내놓아서 PEM인 어린이의 경우나 영양부족인 어린이들이 폐나 소화관의 질병이 잘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또 피부도 얇아져서 외부에 감염원을 막는 역할을 잘 수행 못하게 된다. 또한 우리 몸 전체의 필요한 면역관련 물질을 내놓는 림프조직들도 그 세포수나 크기가 작아진다. 위의 내용으로 볼 때 영양은 면역에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으나 보통 면역이 약해져서 질병에 걸리면 원래 병에 걸리게 되었던 영양 상태같은 사람(Host) 관련 요인보다 다른 것 즉 병인(Agent)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영양의 중요성을 잘 깨닫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거의 모든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과잉이나 부족은 면역반응의 감소와 관련이 있고 영양부족이나 과잉시 면역관련 조직들이 제일먼저 손상되며 영양부족이고 면역체계가 약해진 사람은 질병에 심각한 정도나 사망이 증가한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다. 결론적으로 식생활을 잘해서 영양상태가 좋다는 것 하나만으로 질병을 예방한다고 할 수는 없으나 건강하고 영양상태가 좋은 사람의 건강한 면역체계는 커다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작은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 건강길라잡이 전문가와 함께 하는건강컬럼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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