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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 때마다 부부관계 남편 의처증 해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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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7-30
<김경희의 웰빙섹스>[AM7]
원할 때마다 부부관계 남편 의처증 해결 못해
[문화일보 기사 인용]
37세 주부 K씨는 2살 연상의 남편과 살고 있는 요즘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결혼 전에 남편이 계속 따라 다니며 구애를 했지만 K 씨는 사랑의 감정이 없어 계속 거절했다. 어느 날 우연히 같이 술을 마시게 됐고 현재의 남편이 강제로 몸을 범해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결혼해 살고 있다. 결혼 초부터 남편이 K씨가 외출하 는 것을 아주 싫어하고 친구들과 약속이라도 있는 날이면 너무 자 주 전화가 걸려와 친구들 보기에 창피할 정도였다. 외출에서 돌 아오면 누구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어디에 있었는지 밤새도록 이어지는 질문공세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하며 위안 을 삼았는데 최근에는 K씨가 외출한다고 하면 직장회식도 취소하 고 집으로 달려와 밖을 나가지 못하게 한다.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라 부부관계도 마지못해 하고 한번도 좋다거나 오르가슴을 느껴본 적이 없지만 남편은 성에 대해 집요하다. 부부관계를 기 피하면 다른 남자가 생겼다고 오해하고 폭력을 가한다. 의심과 폭 력 후에도 꼭 성관계를 가져야 갈등이 해소되고 그나마 조용해진 다. 그냥 징그럽고 싫어도 원할 때 마다 부부관계를 해주고 이렇 게 참고 살아야 하는 것인가 물어왔다.
의처증의 원인중 은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가장 많은 경 우가 남성 자신의 환경적인 이유로 애정 결핍이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경우다. 그 외에도 심각한 비교 콤플렉스, 복잡한 과거 여자관계 등이 원인이다. 부인의 입장에서는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고 육체적 겁탈 후 이루어진 가정이라서 남편에게 신 뢰감이 없고 친밀한 대화를 기피해 이것저것 사소한 것들을 말하지 않다보니 남편의 입장에서 불신감이 쌓인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 야 한다.
의처증은 정신과적으로는 망상장애의 한 종류로 분류되고 있다.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도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 하지 않는다. 따라서 심한 의처증의 경우 주위에서 설득하거나 설명하기보다는 먼저 전문의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한 방 법이다. 그러나 의처증증상이 있다고 해서 이것이 다 망상장애는 아니며 우울증, 알코올중독증 등 다른정신과 질환에서도 생길 수 있어 정신과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정과 치료가 필요하겠 다. 심한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집안에 갇혀서 남 편이 원하는 대로 성관계만 응해준다고 결코 남편의 의처증이 해 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서울시립동부병원 비뇨기과과장(www.dbhosp.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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