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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한여름…건강 지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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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8-06
잠 안온다 술한잔? 되레 잠 설친다
[한겨레 기사인용]
[한겨레] 푹푹 찌는 한여름…건강 지키려면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기고 한밤중에도 20도를 웃도는 폭염이 본격 시작됐다. 이런 더위에 노약자는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직장인들은 지나친 냉방으로 이른바 냉방병에 시달릴 수 있다. 또 더위는 밤에도 이어져 잠을 설치기 십상이다. 한여름 더위를 건강하게 나는 법은 생각보다 쉽다.
노인들 폭염 주의해야=65살 이상 노인은 폭염 그 자체가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2일 보건복지부의 자료를 보면, 폭염이 심했던 1994년 여름, 65살 이상 노인들의 사망률은 1991~1993년보다 2배나 늘었다. 사망 원인은 주로 심혈관계 질환으로 추정됐다. 노약자는 특히 기온이 최고로 오르는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젊고 건강한 사람도 이 시간에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볼 일이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꼭 물병을 지녀 때때로 물을 마셔야 한다. 카페인이 든 음료나 술 등은 안 좋다. 자외선 차단제, 양산 등도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로 이동할 때는 창문이 닫힌 자동차에 노인, 어린이 등이 홀로 남아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더위로 어지럼증, 일사병, 탈수 등이 나타나면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 없이 1339)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는다.
미지근한 샤워와 우유 숙면 도와=더위로 잠이 오지 않을 때 찬물로 샤워를 하면 오히려 잠을 쫓는다. 찬물에 닿으면 피부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했다 다시 확장되면서 체온이 오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온기가 있는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저녁식사 뒤 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 줄넘기 등은 숙면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달리기 등 격렬한 운동은 자율신경을 흥분시켜 잠을 쫓는 역효과가 난다. 저녁식사는 되도록 잠들기 전 3~4시간 전에 하고, 커피·홍차·콜라·담배 등은 각성효과가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대신 따뜻한 우유나 둥굴레차 등이 좋다. 김상환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술을 마셔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깊은 잠을 방해한다”며 “선풍기나 에어컨도 직접 쐬지 말고 반드시 타이머를 이용해 1~2시간 정도만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밤잠을 설쳤을 때는 15분 정도의 낮잠을 청하는 것이 좋지만, 그 이상은 오히려 생체리듬을 깨뜨릴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지나친 냉방은 질병 원인=사무실 등에서 외부 온도보다 지나치게 차이 나게 에어컨 등을 가동하면 냉방병에 시달릴 수 있다. 두통, 피로감, 소화장애, 감기 등이 대표적 증상들이다. 에어컨을 쓰더라도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정도로 유지하고, 적절한 간격을 두고 환기를 시켜야 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열대야,폭염…‘더위 먹지 않는법’
[쿠키뉴스 기사 인용]
[쿠키 건강] 낮에는 수은주가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밤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열대야를 동반한 찜통더위 속에서 주의해야 할 점과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열병 주의=폭염 속에선 흔히 ‘더위 먹었다’고 하는 ‘열(熱)피로’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대개 어지럽고 기운이 없으며 몸이 나른해지고 피로감을 쉬 느끼는 게 주요 증상. 땀으로 빠져 나간 수분과 염분이 제때 보충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는 “특히 고온의 작업장 인부나 들녘에서 일하는 농부,땡볕에서 라운딩을 즐기는 골퍼,외판원 등에게 자주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열피로를 막기 위해선 야외에서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전해질이 함유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물을 자주 먹는 것이 좋은데,맹물은 좋지 않다. 염분 섭취를 한다고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이온 음료를 마셔도 좋다. 그리고 뜨거운 햇볕 아래 심한 육체 활동이나 운동은 삼가야 한다.
‘열실신’도 종종 발생한다. 뜨거운 땡볕에 오래 서 있다보면 어지러운 느낌과 함께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쓰러지는 경우다. 고온에 노출되면 인체의 말초혈관들이 확장되고 피가 주로 하지에 몰리면서 대뇌에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실신하게 되는 것.
고온에 적응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올 수 있는 현상으로,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얼마간 휴식을 취하고 옷을 벗거나 꽉 끼는 옷을 느슨하게 해주면 곧바로 회복된다.
흔치는 않지만 열피로보다 더 심각한 것이 ‘열사병’이다. 과도한 더위에 몸의 체온 조절 중추가 마비돼 체온이 급격히 상승,의식 장애와 혼수 상태를 유발한다. 이땐 환자의 옷을 냉수로 흠뻑 적시고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시원하게 해준 뒤,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열대야,침실환경부터 바꾸자=열대야를 극복하려면 우선 쾌적한 침실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불 등 침구는 땀날 때 몸에 잘 붙지 않는 마나 삼베,모시로 바꾸거나 나무 자체의 성질이 차가워 더위를 잊게 해주는 대나무 혹은 참나무로 만든 자리로 바꿔 보자.
베개는 좀 딱딱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메밀,겨로 된 것이 좋다. 자기 전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1∼2시간 켜놓아 집안 온도를 낮춘 후 잠자리에 드는 것도 좋다. 선풍기는 바람을 직접 쐬면 두통,질식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벽쪽으로 향하게 한다. 특히 만성 폐질환자,어린이,노약자는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주의한다.
생활습관도 바꿔야 한다. 밤에 찬 음료나 수박은 가급적 피하고,허기를 느낄 땐 따뜻한 우유나 둥글레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둥글레차는 중추신경계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피로를 풀어주고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저녁 식사는 잠들기 최소 3∼4시간 전에 하고 잠자기 직전 찬물 샤워는 오히려 잠을 쫓게 되므로 삼간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상환 교수는 “간혹 술을 마시고 잠을 청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그 효과는 잠깐일 뿐이고 오히려 잠을 자다 자주 깨게 되므로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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