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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떨리는 수전증, 무시하다 큰 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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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8-10
손 떨리는 수전증, 무시하다 큰 병 키운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수전증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손이 떨리는 증세로 심한 경우 전신이 떨려 물건조차 집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가벼운 수전증을 경험했을 정도로 수전증은 흔한 현상이지만, 소홀히 여겨 자칫 큰 병을 키우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단순한 떨림이라면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신경안정제나 항경련제를 복용하면 대체로 좋아진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도 낫지 않는다면 원인을 잘 살펴보고 의사와 함께 상의해서 다른 처방을 받아야 한다. 수전증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 사실 수전증은 그 자체로서 질병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이 떨리는 하나의 ‘증상’이라는 것이 의사들의 설명이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전범석 교수는 “수전증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뇌손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가족력, 약물복용 유무, 갑상선질환 여부를 조사해 그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경우 수전증은 위험의 ‘신호’가 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원인을 찾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본태성 수전증은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가족력에 의한 유전적 영향으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피로, 긴장, 불안, 커피, 배고픔 등으로 인해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하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불편을 느낄 경우 베타차단제 등의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한가지 대표적인 원인으로 파킨슨병에 의한 수전증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본태성 수전증과는 달리 동작을 멈추면 증세가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생성 뇌세포가 손상되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수전증 이상의 증세가 나타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파킨슨병을 포함, 뇌질환으로 인해 몸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최근 ‘뇌심부 자극술’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이는 뇌의 일부분만을 약한 전기로 자극해서 여러 가지 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뇌세포를 파괴하지 않고도 여러 가지 신경계 질환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뇌세포 자극술은 효과가 없을 시 전극을 빼버리면 되는데 문제가 생긴 뇌세포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없는 현재로서는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또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있을 때나 기관지 확장제, 우울증 치료제 등의 약물 복용 등에 의한 수전증도 있다. 그 외에 최근 장시간의 수작업을 요하는 일부 직종에서 수전증이 발견되기도 하여 직업적 특성에 따른 수전증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오래 지속되는 수전증, 반드시 의사와 상의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 흔한 증세라고 해서 무시했다가는 큰 병을 오래도록 키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생리적 수전증이라 해도 증세가 오래 계속될 경우 병적인 수전증이 아닌지 의심해보고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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