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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인터넷 중독, 음주"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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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8-19
"자살, 인터넷 중독, 음주"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아프다`
[뉴시스 기사 인용]
인터넷 중독이나 자살, 음주 등은 더 이상 성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청소년과 젊은층의 이 같은 건강에 위험을 주는 문제들이 공론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조사 결과에서 그 증가세가 계속 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올해 통계청은 `2006 청소년통계’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2004년 0~24세 사망률은 10만명당 41.3명으로 2000년 56.3명에 비해 15.0명, 전년도 46.0명에 비해서는 4.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2004년 청소년(15~24세) 사망원인 1위는 운수사고이지만 고의적자해(자살)가 6.5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는 것.
더불어 20~24세의 사망원인 1위가 고의적자해(자살)로 인구 10만명당 12.3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문가들에 의하면 자살을 시도하는 청소년이 자살사망자수의 30∼50배로 연간 약 6000명∼10,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자살한 청소년의 원인파악도 중요하지만, 특히 충동적인 성향을 가진 청소년이나 젊은층의 경우 우울증이나 조울증에 대한 파악과 후속조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기분장애클리닉(하규섭 교수)에서는 질병관리본부 뇌의약학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4월 3일부터 4월 11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16세부터 60세 일반인 3,356명 (고등학생 1,963명, 대학생 761명, 일반인 632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조울병 선별 검사를 동시에 시행했다.
조사에 의하면, 전체 대상자 3,356명중 우울증세가 있는 사람은 584명(17.4%)이었고 이중에서 심각한 우울증상을 보이는 대상자는 278명(8.3%)으로 분석됐다.
우울증세를 보이는 비율이 고등학생 22.%로, 대학생 12.1%나 일반성인 9.65%에 비하여 훨씬 높았으며 중증 우울증 대상자도 고등학생 10.7%, 대학생 4.34%, 일반성인 5.38%로 나타나 고등학생의 우울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과 자살 뿐 아니라 청소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다른 요인들은 바로 흡연과 음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2005 청소년 흡연실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남자청소년의 경우 2002년도에는 15.4세 때 처음 흡연을 시작했던 것이 2005년도에는 14.9세로 더욱 낮아졌다. 여자청소년 역시 2002년도에 15.1세이던 것이 2005년도에는 14.7세로 남자 청소년보다 어린 나이에 흡연을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어린 나이에 흡연을 시작하면 그만큼 더 끊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성인 남성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관리도 중요하지만 청소년이나 어린이의 금연 교육도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음주 또한 성인이 되면 자연히 접할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 속에 올바른 교육이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는 국가청소년위원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 음주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번이라도 술을 마셔본 경험을 나타내는 평생음주율이 1999년 60.2%에서 2002년 70.5%, 2004년에는 74.4%로 증가했다.
이 뿐 아니라 아동, 청소년사업을 하고 있는 정신보건센터(전국 31개소)가 2005년도에 실시한 "청소년 정신건강 선별검사" 결과에서 중,고등학생 중 약 5%가 우울증을 보이고 기타 불안증이나 인터넷 중독 등 정신건강문제가 있는 학생의 비율이 약15%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왕따나 학교폭력,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 약물중독, 인터넷 중독 등 유해 환경으로 인한 정신건강상의 위험이 심각한 수준으로 범사회적인 대처가 절실하다”고 의견을 전한다.
한편, 보스톤 대학의 힝슨 박사팀은 2002년에 시행된 알콜과 관련된 미 전국 역학 조사결과자료로 부터 18세 이상 성인 43,0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4세 이전 술을 마시기 시작한 사람들이 21살 이후에 술을 시작한 사람에 비해 알콜과 관련된 문제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78% 이상 높다는 보스턴 대학 연구팀에 의해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21세 이후에 시작한 사람들에서 매일 술을 마셔야 하는 중독 증상이 9%에서 발생하는 데 비해 14세 이전에 술을 시작한 사람들에선 47%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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