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비 1180px 이상
너비 768px - 1179px
너비 767px 이하

고객참여

한국에도 `국립노화연구소` 생긴다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388
  • 등록일 :2006-08-25
한국에도 `국립노화연구소` 생긴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일본의 국립장수의료센터처럼 우리나라에도 노화 및 노인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담당할 ‘국립노화종합연구소’가 2008년 설치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노인전문 진료·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유일할 정도로 열악한 실정이다. 보건복지부 노인정책팀 관계자는 21일 “노화종합연구소의 신설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연구용역을 의뢰, 올 연말쯤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독립된 연구소를 세울지, 아니면 기존의 연구소나 대학에 설립지원금을 통해 신설할 지 여부를 결정해 이르면 2008년께 설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도 `국립노화연구소` 생긴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일본의 국립장수의료센터처럼 우리나라에도 노화 및 노인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담당할 ‘국립노화종합연구소’가 2008년 설치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노인전문 진료·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유일할 정도로 열악한 실정이다. 보건복지부 노인정책팀 관계자는 21일 “노화종합연구소의 신설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연구용역을 의뢰, 올 연말쯤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독립된 연구소를 세울지, 아니면 기존의 연구소나 대학에 설립지원금을 통해 신설할 지 여부를 결정해 이르면 2008년께 설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왜 만드나 복지부는 노화종합연구소가 설립되면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노화 및 노인병 연구를 통해 고령사회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심혈관질환·당뇨·관절염 등 한가지 이상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10명 중 8.7명꼴. 결국 노인질환은 복합적이어서 장기간 의료 및 요양, 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는 게 복지부의 판단이다.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전문가가 한 가지 노인질환에만 특화되어 있어 복합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장현숙 책임연구원은 “실제로 약물 과다복용 및 중복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중복검사등의 문제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급속한 인구고령화보다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노인의료비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현실론도 반영됐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00년 7.2%였던 노인인구 비율이 지난해에는 8.3%로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에 노인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7.9%에서 22.9%로 5%포인트 이상 치솟았다. 실제 비용면에서도 2000년 2조2555억원이던 것이 5년 새 6조700억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 ◇ 벌써부터 뜨거운 유치전 노화종합연구소의 설립방식이 채 결정되기도 전에 연구소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의 움직임은 저만치 앞서가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부산광역시와 전라남도. 부산시는 전국 대도시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고 막강한 산·학역량을 갖췄다며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전남도는 노인 인구비율이 높은 전남이야 말로 ‘고령친화 의료산업의 최적지’라고 주장한다. 연구소 유치전에 먼저 뛰어든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일찌감치 ‘부산발전 2020비전’의 전략과제 중 하나인 국립노화종합연구소 설립을 본격추진하기로 하고, 허남식 부산시장이 부산대 김인세총장, 일본 국립장수과학원 다케시 다비라 원장과 ‘연구기관 설립·운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MOU)’를 체결했다. 또 지난달 14일에는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들을 초정, ‘국립노화종합연구소 설립 필요성과 추진과제’를 주제로 심포지엄 열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부산시는 2015년까지 기장군에 국립노화종합연구소를 설립한 뒤 2016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장기계획을 세우고 있다. 뒤늦게 뛰어든 전남도는 지난 17일 연구소 유치를 본격 선언하고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전남대병원장을 역임한 황태주 교수가 맡았고 전남대 노인의학센터 소장 윤진상 교수, 조선대 서재홍 교수, 동신대 한의과 장경선 학장 등 지역내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서울대 의과대학 박상철 교수가 고문으로 참여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내에 노인성 질환 특화병원과 노인전문병원을 22개 시군에 각각 1곳씩 설립해 체계적인 노인 진료 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 중복투자 우려 없나 복지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인 전문 의료서비스 관련 사업은 노화종합연구소 말고도 또 있다. 2009년까지 1020억원을 투자해 국립대병원 및 민간의료기관 8곳에 설치키로 한 ‘노인보건의료센터’다. 장기요양환자를 치료하는 치매 및 일반 노인병원과 달리 노인에 흔한 질병 및 노인특유질환을 전문적으로 연구, 치료, 재활하는 급성 및 아급성 노인 전문의료기관을 표방하고 있다. 올해 1월 처음으로 대구 경북대병원이 노인보건의료센터 사업자로 선정돼 다음달 150병상 규모로 센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20%) 및 병원(30%)이 각각 50%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노인보건의료센터와 노화종합연구소의 기능이 중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자칫 중복 또는 과잉투자로 인해 환자수요가 따라가지 못해 경영효율성이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결국 본래의 연구기능이 약화돼 일반 노인전문병원으로 전락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부산대학병원 이형찬 팀장은 복지부와의 간담회에서 “일반병원과 인력구성이 다르므로 지속적인 운영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칭펀드 방식을 택하고 있는 노인보건의료센터 사업의 경우 지자체가 전체 40억원 가량의 건립예산 중 8억원 가량을 투자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선뜻 지원할 것인가 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국회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첫 사업자로 선정된 경북대병원의 경우 대구시가 미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해 책정된 국비 19억여원이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가 적용되지 않는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