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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개학증후군 아닌ADHD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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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8-29
이럴 땐 개학증후군 아닌ADHD증후군! [세계일보 기사 인용] 초등학교 3학년인 김정민(9·가명)군은 개학하고 난 뒤 유독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교과서나 준비물을 챙겨줘도 곧바로 잃어버리는 등 집중력이 떨어지고, 또래에 비해 말하기나 읽기 등 학습능력도 처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 학기 초라서 그러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던 어머니 황모씨는 김군이 조그만 일에도 화를 내고, 공부에 전혀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자 결국 병원으로 아들을 데려갔다. 병원에서 내린 진단은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라 불리는 ADHD증후군. 황씨는 “단순히 학교를 좋아하지 않아 집중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ADHD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아 당황스럽다”며 “이런 질환이 있는 줄 알았다면 좀 더 빨리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학부모를 당황하게 하는 ADHD증후군이란 주의력이 산만하고 충동적이거나 과다하게 활동하는 아동 장애를 뜻하는 말로, 보통 학령기 어린이 3∼8%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녀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ADHD증후군인 것은 아니다. 단순히 자녀가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하는 ‘분리불안 장애’가 있을 때에도 자녀가 등교를 거부할 수 있고, 지나친 선행학습으로 공부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 수업을 등한시하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녀가 평소에 다른 이의 말을 집중해서 듣지 않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등 산만하게 행동한다면 ADHD증후군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수업이나 대화 도중에 마음대로 자리를 뜨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엉뚱한 말을 하고,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는 등 과잉행동을 보이는 것도 ADHD증후군의 증세 중 하나다. 이는 절제력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며 공격성과 분노, 적대감, 반항, 자기비하 등의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는 것이 특성이다. ADHD증후군과 일반적으로 학교를 거부하는 증상을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자녀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무조건 ADHD증후군이라고 의심하지 말고 소아정신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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