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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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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9-06
흡연자,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 헬스 조선 기사 인용) 지난 7월 중순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워튼(Wharton) 컨퍼런스에서 금년에는 “흡연자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을 주제로 경제학자 2명이 발표하고 여러 명이 토의에 참여했다. 이 컨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경제학자들은 두 가지로 흥미롭게 흡연자를 설명했는데 하나는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미래의 수입을 당겨 사용하는 사람, 미래에 대한 투자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사람”이라고 했고 또 하나는 “교육에서 효율이 적은 사람”이라고 했다.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미래의 질병, 예를 들어 폐암, COPD, 심장병 등의 질병을 감수하는 사람이거나, 상대적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 또는 희망이 적은 사람일뿐만 아니라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자기 자신은 물론 가족의 미래까지도 희생시키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학생들 중에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금세 받아드리는 학생이 있는 반면에 여러 번 반복해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교육효율이 낮은 학생들이 있다. 흡연의 피해에 대해 거의 매일이다시피 그렇게 많은 정보가 매스컴에 실리고, 수많은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수많은 전문가들이 흡연의 피해에 대해 설명하지만 흡연자는 개의치 않고 계속 흡연을 한다. 즉, 교육효율이 낮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토의자 중에는 흡연하면서도 성공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일률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을 제시한 분도 있었으나 발표교수들은 이 세상의 현상에 대한 모든 설명은 100% 가능한 것은 아니고 평균에 대한 설명이라고 했다. 흡연자는 보수적인 성향의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여기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과거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들 속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흡연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사실을 든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젊은이들이나, 여성이 흡연하는 경우는 진보적이고 반항적인 성향의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그 때와는 달라 자기의 나쁜 행동이나 나쁜 습관을 바꾸기 어려워하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흡연자는 권위주의적이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현재의 자기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미래의 가족의 수입, 희망 그리고 건강까지를 가져다 사용하는 사람을 가정적인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힘들다는 데 그 이유를 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의 불만을 무시하고 흡연을 지속하기 때문에 권위의식이 강한 사람일 것이라는 것이다. 모두 일리가 있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흡연자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한 번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흡연으로 치명적인 질병에 이환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이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심한 죄의식, 통한의 후회, 그리고 심한 자괴감을 느껴 오히려 병의 진행을 더 악화시킨다고 한다. 과연 흡연의 즐거움이 자기와 가족의 미래를 희생할 만큼 가치있는 일인가, 흡연자들은 스스로 생각해 볼일이다.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인가? / 김일순 교수(의학박사,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 출처 = 헬스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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