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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욕망, 도박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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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9-10
"악마의 입 속으로"…위험한 욕망, 도박중독 [세계일보 기사인용] “저기 안에 들어가면요, 악마가 입을 벌리고 있는 것 같다고, 내 안에 뭔가 들어오는 것 같아. 귀신 들린다는 거 있잖아요, 내 안이 컨트롤이 안돼.” 48시간 동안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고 나온 20대 남자의 말이다. 최근 ‘바다이야기’ 사건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우리 사회의 ‘도박 열풍’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영혼의 베팅까지 마다하지 않는 도박중독자들, ‘한방이면 된다’는 기대감에 사로잡혀 오늘도 도박판 위에 더 큰 판돈을 이들을 9월10일 밤 11시30분 방송될 MBC 스페셜의 ‘위험한 욕망 - 도박중독’ 편(연출 김영호)이 짚어봤다. 제작진은 먼저 영국의 사례를 취재했다. 지금 영국 어린이들은 도박의 위험지대에 놓여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이용 가능한 도박장이 곳곳에 들어선 것은 물론 부모들도 아이가 도박하는 모습을 거리낌 없이 방치하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직 걸음마도 떼지 않은 아이 손에 동전을 쥐어주며 친절하게 도박을 가르쳐준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우리나라 아이들도 도박의 위험지대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점에 있다. 문구점 앞 오락기에 동전을 넣고 가위·바위·보나 다른 오락을 하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간 어른들은 별 생각 없이 보아넘겼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놀이 안에 도박중독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며 “아이들이 하는 단순한 오락이라도 도박중독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제작진은 도박중독이 일종의 ‘정신병’이란 것에 주목한다. 흔히 ‘충동조절장애’로 불리는 도박중독은 본인이나 주변사람들은 부정할지 몰라도 엄연한 질병이다. 단순히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제작진은 직접 정신병원을 찾아 1년6개월 동안 도박중독자의 뇌에서 벌어진 변화기록과 치료 전후의 뇌의 모습을 살펴본다. 프로그램은 ‘도박의 대명사’인 미국 라스베가스의 풍경도 영상에 담았다. 라스베가스에서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단연 카지노다. 제작진은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 담당자를 만나 안정적인 발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는 라스베가스 카지노의 운영방식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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