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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 선호문화 `거식증` 환자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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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9-21
`날씬` 선호문화 `거식증` 환자 늘어난다
( 헬스 조선 기사 인용)
최근 노르웨이 대학 연구팀은 노르웨이의 십대 2600명을 대상으로 5년 이상 진행된 연구에서 거식증을 가진 여성들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먹고 토하는 증상이 그녀들이 남자친구나 남편과 같이 사는 순간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물론 치료는 아니었지만 거식증을 가진 여성들의 증상이 동거나 결혼 등에 의해 개선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거식증이나 폭식증, 이식증 등의 식이장애는 이미 전세계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식욕은 인간의 3대 욕구 중에 하나이다. 그만큼 기본적이면서도 참기 힘든 마음인데, 문명이 발달해 다양하고 풍족해진 먹을거리를 접할 수 있음에도 식이질환을 앓는 환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나 배우 등이 거식증 등이 원인이 되어 사망한 경우는 많으며, 최근에는 그 환자 층이 일반인에게로 점점 가속화되어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식증 뿐 아니라 식욕과 관련된 식이장애는 주로 스트레스나 사회적 시선에 대한 자신의 왜곡된 판단에 의한 것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문명이 발달하고 기본적인 식욕이 해결되는 곳에서 더욱 많이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최근 거식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마른 것을 선호하는 문화가 크게 한 몫을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사망률 10%가 넘는 거식증 가장 대표적인 식이장애는 거식증과 폭식증이다.
전문가들은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중 약 4%가 거식증을 보이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0배나 높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거식증은 날씬해지기 위해 극단적으로 음식을 거부하거나 인위적인 구토, 설사약 복용 등의 행동을 하는 경우인데, 이 같은 행동 때문에 체중이 적정체중에 비해 15% 이상 감소하게 되며 심할 때에는 30% 이상까지 감소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탈모증, 체온저하 뿐 아니라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신장 및 심장 기능의 장애 등도 합병증으로 올 수 있다.
무엇보다 지나친 몸무게의 감소는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며 따라서 반드시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삼성의료원 정신과 유범희 교수는 “거식증 환자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지침은 가급적 빨리 영양의 균형을 회복시켜 기아로 인한 신체적 손상을 막고 체중증가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하여 입원치료, 정신치료, 가족치료, 인지행동치료 및 약물치료를 포함한 종합적인 치료계획이 필요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하지현 교수는 “거식증은 보통 사망률이 10%가 넘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특히 거식증 등의 식이장애는 재발률이 매우 높으므로 당장 몸이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상담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상행동이 적어도 1주일에 2회 이상씩, 3개월 넘어 지속되면 폭식증 폭식증은 무조건 많이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음식을 폭식하면서 먹고 난 후에는 체중을 줄이려는 행동을 강박적으로 반복하는 정신과적 질환이다.
보통 씹지도 않고 음식을 삼키거나 너무 심하게 먹는 등의 이상행동이 최소 1주일에 2회 이상, 3개월을 넘어 지속되는 폭식증으로 생각할 수 있다.
폭식증이 심각한 질환인 이유는 이들이 폭식 후에 바로 후회를 하며 체중을 줄이기 위해 억지로 토하거나 변비약이나 이뇨제 같은 약물을 사용한다는 것.
이로 인해 체내 전해질 불균형이나 잦은 구토로 인한 식도 찢김도 일어날 수 있으며 우울증이 많이 발생되고 인격장애나 약물남용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 같은 폭식증 환자의 치료에 대해 삼성의료원 정신과 유범희 교수는 “최근에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요법, 또는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치료법이 많이 사용된다”며 “증상이 심할 때는 일시적으로 입원치료를 하기도 하고 약물치료 이외에도 폭식증 환자에게는 올바른 영양교육 및 영양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한다.
◇ 이식증, 심인성 구토증, 심인성 식욕부진증 등 그 밖의 식이장애 질환 이식증은 모래나 머리카락 등 비영양성 물질을 지속적으로 먹는 질환인데 대부분 유아기에 발병하지만 청소년기까지 지속되기도 하며 간혹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
주로 그 자체보다 잘못된 먹거리로 인한 합병증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데 이에 대한 치료와 함께 그 원인을 찾아 상담하고 해결해야 한다.
그 밖에 식이장애 질환으로는 심인성 구토증, 심인성 식욕부진증, 심인성 폭식증이 있다.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하지현 교수는 “이 세 가지 질환들은 흔치 않은 병인데 일시적인 증상으로 이를 경험한 사람들은 매우 많다”며 “이 질환들은 거식증이나 폭식증처럼 자신의 외모에 의한 스트레스로 음식을 토하거나 먹지 못하거나 폭식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즉, 스트레스나 죄의식 등을 이 같은 방법으로 표현한다는 것.
하지현 교수는 “심인성 구토증, 심인성 식욕부진증, 심인성 폭식증 등은 몸을 다시 관리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것은 이 같은 행동을 하게 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 도움말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하지현 교수 · 삼성의료원 정신과 유범희 교수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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