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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가장 큰 고민 “돈 쪼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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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10-04
노인들 가장 큰 고민 “돈 쪼달려”
[한겨레] 2006년 ‘고령자 통계’
65살 이상 노인부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6만원 가량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자식이나 정부 등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06년 고령자 통계’를 보면, 노인부부 가구의 지난해 월평균 소득은 115만9800원으로, 비노인가구 소득(300만원)의 38.7%에 불과했다. 노인부부 가구의 소득원은 자식이나 친척, 정부,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무상으로 받는 이전소득이 5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예금이자 등의 재산소득(13.3%), 근로소득(10.2%), 사업소득(8.4%) 순이었다. 노인부부 가구의 가계지출은 월평균 113만원으로 약 3만원 정도의 흑자를 보였다. 노인부부 가구란 가구주와 배우자가 모두 65살 이상으로 18~64살 사이의 가구원이 없는 가구를 말한다.
현재 소득이나 소비 수준에 만족한다는 노인은 1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했다. 노인의 절반 이상(57.9%)이 취업을 원하고 있었고, 이들의 주된 취업희망 이유는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34.3%)와 ‘일하는 즐거움 때문’(17.4%) 등이었다.
2005년 기준으로 노인들의 삶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경제적 어려움’(44.6%)이 꼽혔고, 이어 건강문제(30.1%), 외로움·소외감(6.4%)이 뒤를 이었다. 2002년과 비교하면 ‘경제적 어려움’이 10.7%포인트나 높아졌다.
고령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생산가능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다. 올해의 경우 15~64살 인구인 생산가능인구 7.6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다. 이는 10년 전(11.6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2020년과 2030년에는 이 숫자가 각각 4.6명, 2.7명으로 줄어든다.
황혼이혼 등으로 외롭게 사는 노인들도 늘고 있다. 지난해 노인들의 이혼 건수는 남자 기준 2612건, 여자 기준 922건이었는데 이는 10년 전보다 4.4배, 6.7배씩 증가한 것이다. 노인들의 재혼 건수는 남자 기준 1573건, 여자 기준 414건으로 10년 전보다 1.7배, 2.4배씩 증가했다. 혼자 사는 노인은 지난해 18.1%였다.
올해 7월1일 현재 우리나라 총인구 4849만7천명 중 65살 이상 인구는 459만7천명으로 9.5%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의 6.1%보다 3.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 절반, ‘경제적 어려움’ 가장 커
【서울=뉴시스】
65세 이상 노인들의 절반 가량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노인부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약 116만원으로 비노인가구 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 현재 총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9.5%로 지난해 9.1%에 비해 0.4%포인트 늘었다. 이는 10년 전인 1996년의 6.1%에 비해 3.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는 2000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2%를 차지해 ‘고령화 사회’에 들어섰으며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에, 2026년에는 20.8%에 이르러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전망이다.
남자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은 185만8000명으로 7.6%, 여자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은 273만9000명으로 11.4%를 각각 차지했다. 2003년 기준 평균수명은 77.5세로 2002년 77.0세에 비해 0.5년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노인부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약 116만원으로 비노인가구 소득 300만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8.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구성비로는 이전소득이 54.6%, 근로소득은 10.2%, 사업소득은 8.4%를 각각 차지했다.
노인부부 가구의 가계지출은 113만원, 소비지출은 102만원으로 구성비로는 식료품비가 30.7%를 차지했으며, 주거·광열비 12.8%, 의료비 12.6%, 교통·통신비 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비의 비중은 비노인가구의 4.9%에 비해 7.7%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65세 이상 연령계층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44.6%가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고, ‘건강문제’는 30.1%, ‘외로움·소외감’은 6.4%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건강문제’가 노인계층의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혔던 2002년과 비교해볼 때 ‘경제적 어려움’이 당시의 33.9%보다 10.7%포인트 늘어나 노인계층의 가장 어려운 문제로 대두됐으며, 건강문제는 오히려 11.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65세 이상 취업자 직업별 분포로는 농·어업 숙련종사자가 49.7%로 가장 많았고 단순노무종사자가 21.6%,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5.6% 등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60세 이상 인구의 22.0%가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일년 전보다 6.7%포인트 증가했다. 또 올해 6월 현재 60세 이상 인구의 20.6%는 인터넷을 이용한 경험이 있었고, 최근 1개월 이내에 인터넷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인터넷 이용률은 15.2%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올해 노인복지 관련 예산은 5910억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약 6.9배 늘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의 기초생활보장 수급률은 36만8000명으로 8.4%를 차지했으며 공적연금 수급자는 73만7000명으로 16.8%의 수급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건강보험상 65세 이상 노인의료비는 6조556억원으로 2004년에 비해서는 17.9% 증가했으며 전체의료비 중에서는 24.4%를 차지해 2004년의 23.0%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의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는 뇌혈관질환, 3위는 심장질환으로, 암 가운데서는 폐암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위암, 간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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