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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맨 놀란 모습 보면 ‘쾌감’ 무덤덤하게 지나가는 게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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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10-06
<닥터 김경희의 해피섹스>[AM7]바바리맨 놀란 모습 보면 ‘쾌감’ 무덤덤하게 지나가는 게 상책
[문화일보 기사인용]
경기도 연천경찰서는 25일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는 여고 생들에게 자신의 신체특정부위를 노출하는 등 15차례에 걸쳐 음 란한 행위를 한 혐의로 박모씨(3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는 뉴스를 보았다. 작년에는 대구의 모 여고 앞에서 바지를 내리 고 자신의 성기를 꺼내 보인 후 달아나다 100여 미터를 추적해오 는 용감한 여중생에게 제압, 경찰에 붙잡힌 바바리맨도 있었다.
이렇게 성기노출을 일삼는 바바리맨들은 대표적인 ‘노출증’환 자로 이런 행위가 일과성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행해진다는 문제 가 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 흥미거리로도 종종 등장하 는 바바리맨들은 실제 여성들의 15∼20%가 재학시 경험을 했다는 설문조사도 있었다.내가 다니던 고등학교 주변에도 이런 노출증 환자가 있었는데 ‘아담’이라는 학생들이 붙여준 별칭도 있었다.
당시에는 노출증에 대한 지식이 없어 친구들끼리는 ‘아담’이 성병환자일거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노출증 환자는 성기를 노출 했을 때 여학생들의 반응을 즐기는 성도착의 한 유형이며 성병환 자는 아니다.
노출증은 여성이나 어린이들이 지나갈 때 자신의 성기를 노출시 켜 보임으로써 상대방의 공포, 불안, 깜짝 놀라는 반응을 통해 성적 만족을 얻는 경우를 말한다. 때로는 성기를 노출시키면서 또는 노출시켰다는 상상을 하면서 자위행위를 하기도 한다. 하지 만 이때 낯선 사람과 성행위를 하려는 시도는 대부분 없다. 보통 자신의 애인이나 부인에게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고 낯선 사람만 골라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노출증 환자를 접했을 때 당 황하고 놀라서 울거나 하면 당사자는 더 쾌감을 느끼고 같은 장 소에서 반복적인 노출행위를 보이기 쉽다. 덤덤하게 지나치거나 접근하여 똑바로 쳐다보면 오히려 놀라 도망가는 경우가 일반적 이다. 노출증은 보통 18세 이전에 발병하지만 그 이후에도 시작될 수 있다. 나이든 사람들이 이 문제로 구속된 적이 거의 없는 점 으로 미루어 40세 이후에는 상태가 보다 완화된다고 보인다. 이 런 환자를 만나게 되면 놀라지 말고 대담하게 대하고, 불쾌한 감 정이 한참 동안 지속되겠지만 하루 빨리 기억에서 털어버리는 것 이 좋다.
서울시립동부병원 비뇨기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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