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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버릇이 달라졌다?” …스트레스 의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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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10-17
“잠버릇이 달라졌다?” …스트레스 의심하세요! [쿠키 건강] "원래 잠이 많았는데 직장생활을 하고부터 잠을 잘 못 자요" "한번 자면 흔들어도 잘 안 깰 정도로 깊이 잤는데, 지금은 작은 소리만 나도 쉽게 깨요" "자도 자도 계속 피곤해요" 이 같은 증상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단지 일시적인 증상으로 흘려 보내서는 안 된다.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에 찌든 자신의 심신이 보내는 심각한 `사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 강희철 가정의학과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아 몸이 반응하는 경우, 보통은 소화불량이나 호흡이 가빠지는 등 소화기나 순환기 계통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 같은 증세를 오래 방치할 경우 `피로`나 `수면습관 변화`로 이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잠을 평소보다 지나치게 많이 자거나, 반대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과 같은 수면습관의 변화는 단순한 현상으로 흘려 보내기 쉽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 교수는 강조했다. 또한 "수면습관 변화 등과 같은 현상은 인생에 대한 무의미함, 자신의 능력에 대한 비하감 등을 동반하며, 더 심해지면 우울증과 만성피로가 오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변화를 꾸준히 체크할 것"을 당부했다. 나아가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강 교수는 "취미 등을 개발해 스트레스를 통제`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정도언 신경정신과 교수는 "개인이 갖고 있는 성격적 특성이나 정신적인 문제의 종류가 무엇이냐에 따라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양상은 다르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즉, 우울증세를 갖고 있는 사람일 경우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과다 수면을 하기가 쉽고, 신경이 예민한 사람일 경우 불면증을 앓기 쉽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잠을 적게 자거나, 잠을 많이 잔다고 해서 단순히 성격이 예민하거나 반대로 의지가 약하고 게을러서 그렇다고 치부하기가 쉬운데 정작 당사자들은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어떤 병이든 조기치료가 중요한 만큼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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