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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정신 심리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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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10-24
스포츠와 의학 운동,알고하자] ③ 운동의 정신 심리적 효과 [부산일보 기사 인용] 운동 치료가 최고라지만 지나치면… 운동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긴장을 완화시켜 여유를 가지게 한다. 고혈압이나 위궤양 같은 질병은 복잡한 사회로부터 받는 과도한 긴장과 관계가 많다. 운동은 그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수많은 연구를 통해 검증되고 있다. 운동의 정신 심리적 효과는 대단히 가치가 있고 운동을 계속하게 하는 주요한 이유가 된다.# 꽃밭을 걷는 기분-러너스 하이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스포츠의학 용어로 마라톤을 중간 강도로 30분 이상 계속할 때 느끼는 행복감을 말한다. 그 기분은 헤로인이나 모르핀 같은 마약을 투여했을 때와 의식상태나 느낌이 비슷하다고 한다. 혹자는 "꽃밭을 걷고 있는 기분"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 용어는 캘리포니아대 심리학자인 아놀드 J 맨델이 79년 발표한 정신과학 논문 `세컨드 윈드(Second Wind)`에서 처음 소개됐는데 마라톤 뿐만 아니라 스키 서핑 레슬링 축구 등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나타난다. 맨델의 논문이 발표된 후 러너스 하이를 경험할 수 있는 운동 시간과 강도,방법 등에 대한 연구결과가 쏟아져 나왔다. 또 뇌 속의 화학물질이 이동하는 경로를 밝혀내 행복감의 메커니즘을 규명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학자 사이에서도 의견차가 커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일부 학자는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의 화학적 전달물질로 마약성분과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는 오피오이드 펩티드에 주목하게 됐다. 운동을 하면 오피오이드 펩티드가 많이 분비되면서 러너스 하이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또 일정한 시간 동안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가 저하되기 때문에 우울한 증세가 약화된다는 보고도 나왔다. # 우울증 치료,스트레스 해소에 운동이 최고 우울증 치료에는 운동이 최고다. 운동요법이 기존의 치료법과 병행된다면 엔돌핀 분비가 늘어나 그 효과는 말할 수 없이 커진다. 걷기는 엔돌핀의 분비를 대폭 증가시켜 주고,기분을 자연스럽게 전환시켜 준다. 우울증이나 강박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게 가장 적당한 운동량은 일주일에 5일,하루 30분씩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이다. 4주 후에는 반드시 효과가 나타나며,꾸준히 걸어 준다면 재발도 막을 수 있다. 미국 텍사스 대학 마두카르 트리베디 박사는 의학전문지 `예방의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일주일에 3~5일,30~35분씩 유산소 운동을 하면 우울증세를 거의 50%까지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리베디 박사는 증세가 가볍거나 보통 정도인 우울증 환자 80명(20~45세)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조사를 실시했다. 한 그룹에게는 매주 3~5일 유산소 운동을 30~35분씩 하게하고 대조군에게는 매주 3일 15~20분씩 스트레칭 운동을 하게 했다. 그 결과 12주 후 유산소 운동 그룹만이 우울증세가 평균 47% 줄어 들었다고 밝혔다. 유산소 운동 그룹 중 12%는 우울증이 완전히 사라졌다. 트리베디 박사는 이는 항우울제 복용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맞먹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유산소 운동의 강도(하루 30~35분)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런 현상은 운동시 증가하는 `베타 엔돌핀`의 영향 때문이다. `베타 엔돌핀`은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신경물질로 마약과 화학구조가 유사하다. `베타 엔돌핀`은 운동시에 일반적으로 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며,그 효과는 일반 진통제 수십 배에 달한다. 운동을 하면 그 외에도 다양한 체내 마약성 물질들이 증가한다. 이 같은 현상은 운동시 생성되는 젖산 등 피로물질의 축적과 관절의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체내 보상작용인 셈이다. 긴장,초조,신경과민,불면증 등의 스트레스는 익숙한 것이지만 일상생활까지 깊이 들어오면 스트레스를 받아 목뒤의 통증과 두통 등 육체적인 고통을 유발한다. 걷기나 가볍게 뛰기는 스트레스 해소에 완벽한 처방이다. 교통체증과 소음에서 벗어나 풀밭이나 탁 트인 곳에서 걸으면 금새 스트레스 해소를 맛보게 된다. # 운동중독증 하지만 운동으로 인해 사회생활이 곤란할 정도로 깊게 빠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를 `운동중독증`이라고 한다. 운동도 다른 중독성 약물과 같이 중독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적당히 즐기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고,사회 생활에 활력을 주지만 중독의 상태가 되면 사회 생활에 많은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건강에도 해를 끼치게 된다. 미국 스포츠의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운동 중독증 환자가 운동을 중단하게 되면 불안 초조,우울한 기분,수면 장애,죄책감,몸이 마구 비대해져 가는 느낌 등을 호소한다고 한다. 운동중독증에 빠지면 가족이나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에 대해 점점 관심이 줄어들게 된다. 심지어는 직장에 대한 관심도 줄어든다. 그리고 운동에서 느끼는 쾌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경우에는 운동중독증을 의심해 보야야 한다. 운동중독 클리닉 "병 원인 제대로 알도록 유도" # 사례 1 자영업을 하는 55세의 P씨는 자수성가한 케이스로 지금은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 걱정이 없다. 주말 마다 골프장에 나가고 평일에도 골프 연습장에 가는 것이 낙이다. 핸디는 80대 정도 인데 얼마전 골프 엘보라고 불리는 팔꿈치 통증이 생겨 동아대학병원 스포츠의학센터를 방문했다. 당분간 골프를 하지 말라는 전문의 말에 P씨는 처음에는 거부하고 치료만 받다가 나중에는 2일에 한번 연습하는 것으로 후퇴했지만 통증은 수개월간 계속되고 있다. 결국 P씨는 의사와 치료를 위해 운동중단을 약속했지만 연습장에는 계속 나간다. 다른 사람이 연습하는 것이라도 지켜 보아야 가슴이 답답한 것이 해소되기 때문이다. ▶골프 엘보를 치료하기 위해선 운동중단이 최우선이다. 운동중단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는냐가 치료의 관건이다. 엘보는 근육과 인대의 과부하에 의해 발생하므로 부목 등을 이용해 손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첫번째 치료다. 급성 염증을 보이는 경우 얼음 찜질 등의 한랭 치료를 쓰며,급성 증상이 가라앉으면 서서히 팔꿈치 관절을 통증이 없는 범위내에서 움직이면서 점차 강도를 올려 운동한다. 치료가 잘 안되는 경우는 국소 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혼합해 주사하는 방법을 쓴다. # 사례 2 38세 K씨는 테니스 동호회원이다. 발 뒤꿈치가 아픈 아킬레스건염 환자다. 지금 한달 반 가까이 치료 중에도 의사 몰래 테니스를 쳤다. 주말에 테니스장에서 같이 플레이 하자는 동호인이 있으면 절대 거절하지 못한다. 병이 난 후에도 하루에 5~6회 정도 게임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 주말 급기야는 아킬레스가 일부 파열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부목을 하고 나서야 주말 테니스 게임이 중단됐다. ▶환자가 자신의 병의 원인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환자는 재활치료를 통해 아킬레스건이 회복되면 다시 운동중독에 빠질 위험이 다분하다. 그 위험에 대해 충분히 인정시키는 것이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하다. 아킬레스건염의 일반적 치료는 열이나 한랭 치료,소염제를 사용한다. 스테로이드를 건 내에 주사하는 것은 건파열의 위험이 있으므로 금한다. 신발 굽을 높이는 것은 초기에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 사례 3 20대 후반의 Y씨는 마라톤 동호인이다. 언젠가 혼자 한시간 정도 달리면서 갑자기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세상이 달라보이는 러너스 하이를 경험했다. 이후에는 두시간 정도 달린 후에 똑같은 경험을 했지만 그 후로는 똑같은 기분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도 그 기분을 잊지 못한다. 지금은 연습량이 점차 늘어나도 좋은 감정이 일어나는 것이 줄었지만 훈련량을 줄이지는 못하고 있다. 훈련을 하지 못하면 온몸이 찌뿌둥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운동을 줄이려고 마음먹지만 매번 실패한다. ▶이 환자는 러너스 하이를 다시 느끼기 위해 운동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가능성이 많다. 그럴 경우 다리와 무릎,아킬레스건 등에 무리가 와서 부상의 위험이 따르게 된다. 운동 중독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우선 환자 자신이 운동 중독증이라는 것을 인정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흔히 알콜 중독자가 자신이 알콜 중독이 아니라고 말하듯 운동 중독증인 환자도 비슷한 경향이 있다. 운동중독증에서 쉽져 빠져 나오지 못할 경우 심리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운동중독증 체크 리스트 다음의 7가지 항목 중 3개 이상이면 운동중독 증세를 보인다고 진단할 수 있다.(드코버리 빌의 진단기준) 1. 같은 운동량에서 운동효과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2. 운동을 하지 않으면 불안,피곤과 같은 금단 증상이 발생한다. 3. 운동을 계획한 시간보다 초과해서 더 많이 하게 된다. 4. 운동을 그만두거나 줄이려고 마음 먹지만 실패한다. 5. 운동 때문에 일부러 휴가를 내거나 여가 시간을 만든다. 6. 운동 때문에 직장,종교,사회 활동이나 다른 여가 활동을 줄이거나 포기한다. 7. 운동으로 인한 신체적인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운동을 줄이거나 멈추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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