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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화상, 정수기·러닝머신이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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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10-29
어린이 화상, 정수기·러닝머신이 주범 ( 조선알보 기사 인용) 정수기, 러닝머신, 전기밥솥 등이 소아 화상(火傷)의 새로운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림대의대 김광남 교수팀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한강성심병원에 입원한 15세 이하 소아 화상 환자 2613명을 대상으로 화상 원인 및 유형을 조사한 결과,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이 71%(1853건), 접촉성열화상 10%(273건), 화염화상 8%(212건), 수증기화상 5%(123건) 순으로 나타났다. 뜨거운 물에 의한 열탕화상은 국, 라면, 커피 등 다양했지만 정수기 온수에 의한 화상이 최근 3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접촉성열화상 중에서 다리미에 의한 화상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러닝머신에 의한 화상 환자는 5년 내에 10배 이상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 작동 중인 러닝머신의 발판을 만지거나 틈새에 손발이 끼어 접촉화상을 입은 경우였다. 수증기에 의한 화상 중에서는 전기밥솥이 88%로 수증기 화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 교수는 “웰빙 문화의 확산으로 화상을 일으키는 대상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화상의 위험이 있는 물건은 안전관리에 유의하고 아이가 의사소통이 가능한 나이가 되면 미리 경고해서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 대상 2613명 중에서는 남아가 56%, 여아가 44%로 남자아이가 1.27배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1~5세가 61%로 가장 많았다. 화상을 입은 장소는 86%가 집이었으며, 화상 발생 시간은 저녁 6~8시가 가장 많았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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