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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불안" 혹시 불안장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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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10-29
"불안불안" 혹시 불안장애 아닐까?
( 헬스 조선 기사 인용)
차에 치일뻔할 때, 면접을 볼 때, 연설을 볼 때 등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순간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런 불안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불안한 감정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사람은 좀더 빨리 정신을 차려 맞닥뜨린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유없는 불안이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병적불안을 의심해봐야 한다. 정서적으로 긴장하고 예민해지며 극심하게 불안하고, 신체적으로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곤란하며, 소화불량이 생기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병적불안을 경험하고 있으면서도 이에 대한 지식이 낮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한불안의학회가 20~69세 사이의 성인남녀 모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가 심각한 불안장애를 겪고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치료를 받는 응답자는 그 중 20%에 불과했다. 불안장애에 대한 인식도 낮고, 치료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불안장애는 드문 질환이 아니다. 평생 유병률은 5% 정도다. 우울증처럼 잘 알려진 질환이 아니어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의 불안장애를 겪고 있으며 대개 20대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아는 일반인들은 드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자가진단<아래 표 참조>을 통해 자신의 불안장애척도를 파악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불안 장애가 의심되는 이들은 우선 의사를 찾아 진료 및 여러 검사를 통해 불안 장애 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다. 자신이 불안장애라고 직업, 가정생활, 개인활동 등을 회피해선 안 된다. 오히려 불안의 대상에 환자가 오래 노출해 자신의 회피반응을 줄여가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는 균형있는 영양섭취만으로 충분하고,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술은 불안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 이완기법, 바이오피드백, 인지치료, 정신치료 등이 행해진다. 각각의 방법은 병행해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하나의 방법으로는 불안이나 걱정 자체가 완전히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약물치료는 항불안제, 항우울제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불안에 의한 여러 신체적 반응을 줄여줘 증상을 호전시킨다. 보통 치료받은 후 4~8주 후에 효과가 나타난다. 요가나 운동을 통한 이완기법이나 뇌파를 이용해 뇌를 안정시키는 바이오 피드백도 불안장애 치료에 이용된다. 인지치료요법은 환자가 사소한 문제에도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환자에게 깨닫도록 하는 것이다. 환자가 자신의 사고의 경향을 깨달으면 불안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불안의 원인이 자신의 무의식적인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이를 찾아내고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확인하는 정신치료도 행해진다.
<불안장애 자가평가척도(Beck Anxiety Inventory)>
전혀 느끼지 않았다면 0점, 조금 느꼈다면 1점, 상당히 느꼈다면 2점, 심하게 느꼈다면 3점 입니다.
1 가끔씩 몸이 저리고 쑤시며 감각이 마비된 느낌을 받는다. 0 1 2 3
2 흥분된 느낌을 갖는다. 0 1 2 3
3 가끔씩 다리가 떨린다. 0 1 2 3
4 편안하게 쉴 수가 없다. 0 1 2 3
5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0 1 2 3
6 어지러움(현기증)을 느낀다. 0 1 2 3
7 가끔씩 심장이 두근거리고 빨리 뛴다. 0 1 2 3
8 침착하지 못한다. 0 1 2 3
9 자주 겁을 먹고 무서움을 느낀다. 0 1 2 3
10 신경이 과민 되어있다. 0 1 2 3
11 가끔씩 숨이 막히고 질식할 것 같다. 0 1 2 3
12 자주 손이 떨린다. 0 1 2 3
13 안절부절 못해한다. 0 1 2 3
14 미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0 1 2 3
15 가끔씩 숨쉬기가 곤란할 때가 있다. 0 1 2 3
16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0 1 2 3
17 불안한 상태에 있다. 0 1 2 3
18 자주 소화가 안되고 뱃속이 불편하다. 0 1 2 3
19 가끔씩 기절할 것 같다. 0 1 2 3
20 자주 얼굴이 붉어지곤 한다. 0 1 2 3
21 땀을 많이 흘린다(더위로 인한 것은 제외) 0 1 2 3
****각 문항의 점수를 모두 더하십시오.
21점 이하-불안장애 아님
22점~35점-중등도의 불안이 있는 상태로 이는 중요한 발표를 앞두었다던지 하는 특수한 상황과 관련된 것일 수도 있으나 특정 상황과 관련 없이 지속되고 있다면 불안증상이 있는 상태.
36점 이상-심각한 불안증상. 이러한 상태가 완화없이 지속된다면 의사와의 상담 필요.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임세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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