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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5명 중 1명 자살충동 경험, 9.2%는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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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10-29
성인 5명 중 1명 자살충동 경험, 9.2%는 계획 수립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자살자도 많아지고 있고 특히 정신질환자가 많은 30-40대 자살자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 우리당 장향숙 의원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1990년대 초반 이후 자살로 인한 사망률이 대부분의 선진국보다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고, 최근에는 OECD국가 중 자살사망률 상위국가로 진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의원은 우리나라의 사회적 정서상 다른 선진국에 비해 자살과 관련된 부정적 시각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고려하면,공식적 통계에 잡히지 않은 자살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지난 1998년 IMF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감원태풍과 실적위주의 연봉제 시행으로 인한 직장에서의 노동강도 증가를 비롯하여 이혼율의 증가에 따른 급속한 가족해체 현상 등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자살자의 95%가 정신질환과 연관되어 있고,이 중 80%는 우울증을 겪는다고 보고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5년에 사망한 인원은 총 24만5,511명인 가운데 이중 자살자는 1만2,047명에 달해 전체의 4.9%로 사망자 100명 중 5명은 자살에 의한 사망자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에 의한 사망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2003년에는 전체 사망자 24만5,817명 중 4.4%인 1만932명에 불과했었지만,2004에는 전체 사망자의 4.7%인 1만1,523명으로 늘었고,2005년에는 4.9%수준까지 증가한 상태로 나타났다.,
또한 자살자의 남여 비율을 보면 남자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2005년에는 자살자의 66.8%인 8,053명이 남자이고,여자는 33.2%인 3,99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수행한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18.5%는 지난 1년간 죽고싶다는 자살충동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13.8%인데 반해 여성은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자살충동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놀라운 것은 이 중 9.2%가 실제 자살계획까지 세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살충동을 느끼는 사람은 여자의 비율이 높은 반면 자살계획까지 세우는 경우는 남자가 12.8%,여자가 7.1%로 남자의 비율이 높아 여자보다 남자의 자살율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자살자가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신질환자의 수도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에는 162만7,114명에서, 2004년에는 169만3,704명으로 늘었고,2005년에는 180만4,535명으로 인구 1000명당 37명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인구 1000명당 4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대전이 44명으로 두 번째, 부산이 43명으로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인천은 인구 1000명당 3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16개 시도의 인구 1000명당 정신질환자수는 보면,충남 47명,대전 44명,부산 43명,전북 42명,대구 40명,충북 40명,제주 38명,경남 38명,서울 37명,경북 37명,강원 37명,전남 34명,경기 33명,광주 33명,울산 31명,인천 3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별 정신질환자 현황과 자살자 현황을 비교해본 결과,정신질환자 수에 비례하여 자살자 수도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 중 인구 1000명당 평균 정신질환자 수인 37명을 상회하는 지역은 서울,부산,대구,대전,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경남,제주 등 11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전국 평균 24.7명으로 16개 시도 중 평균치를 상회하는 지역은 부산(26.7명),대전(25.3명),강원(35.2명),충북(32.7명),충남(35.8명),전북(26.1명),경북(28명),경남(27.4명),제주(26.7명)등 9개 지역으로 서울과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정신질환자수와 자살자수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정신질환자의 비율도 인구 1000명 당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의 수도 35.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정신질환자와 자살자의 연령대별 현황을 비교해 봐도 정신질환과 자살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었다.
2005년을 기준으로 30~40대 정신질환자의 비율은 전체의 35.2%인데, 같은 나이대의 자살자 현황 역시 전체의 35.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정신질환자 비율 31.7%인 50~60대의 자살자 비율도 31.4%를 기록해 역시 비슷한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7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정신질환자 비율이 13.2%로 15.1%인 10~20대에 비해 정신질환자 비율은 떨어지지만,자살자 비율은 19.5%로 13.6%인 10~20대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장향숙 의원은 정신보건센터와 보건소 등 공공정신보건체계를 강화해 방치된 정신질환자를 조기에 발견 적절한 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급격히 증가하는 자살이나 아동청소년,노인들의 일탈에 대해서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의원은 이를 위해 시군구 단위에만 설치되어 있는 정신보건센터를 인구수를 기준으로 하여 읍면동 지역단위까지 확대 설치해 지역주민에 대한 정신보건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향숙 의원은 정신질환자 중 저소득층 의료급여 환자는 1인당 정액제로 묶여있어,일선 정신병원에서는 의료급여 정신질환자들에게 오래된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바 최소한 치료약만큼은 효과좋은 최신 고급약을 쓸 수 있도록 저소득층 의료급여 정신질환자에 대한 의료수가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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