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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나쁜 회사, 정신불안 직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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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11-09
실적 나쁜 회사, 정신불안 직원 때문? ( 헬스 조선 기사 인용) 매일같이 야근하며 땀을 흘려도, 수시로 단합대회를 하며 화이팅을 외쳐도 실적이 오르지 않는 회사가 있다. 강박증을 갖고 있거나 분노조절이 안 되는 팀원이 있으면 회사의 생산성은 잘 오르지 않는다. 특이한 성격을 갖고 있는 팀원과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려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변에 피해를 주는 특이한 직원은 윗사람 눈치 하나만은 철저히 살피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승진이 되곤 한다. 이런 사람을 그대로 방치하면 회사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정리벽이 있는 사람, 지나칠 정도로 자주 손을 씻는 사람 등 강박적 성향을 가진 직원은 팀웍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겉으론 꼼꼼해 보여 믿음직하다. 하지만 일의 핵심보다 절차나 형식만을 중시해 업무 효율을 떨어뜨린다. 사소한 일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기획 등 우선순위가 높은 일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다. 이들이 관리자가 되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 하급자에게 필요이상으로 완벽을 요구해 부하 직원들을 힘들게 한다. 또한 편을 가르는 습성이 있어 팀을 분열시키기도 한다. 자신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잘해주고 아닌 사람들은 따돌린다. 이처럼 강박증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농도가 낮은 경우가 많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하태현 교수는 “성격 탓으로 돌리고 참기만 하면 더 악화된다”며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를 복용하고 비합리적인 생각들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히스테리성 인격성향을 가진 직원은 변덕스럽고 예민해 동료들을 피곤하게 한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타인이나 주변 상황에 쉽게 영향을 받으며, 자신의 감정을 과장되게 표현하는 사람들이다.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고 동료를 기회주의적으로 이용할 때가 많아 팀 내에서 ‘왕따’가 되기 십상이다. 이들이 상사가 될 경우 한번 내린 결정을 자주 번복하여 조직도 혼란스럽게 만든다. 자기애적 성향이 지나치게 강한 직원도 조직에 해를 끼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준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생각만이 선(善)이고 반대하는 사람의 생각은 악(惡)으로 여긴다. 이런 사람은 수시로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고 모든 일을 자기 생각대로만 진행한다. 이처럼 히스테리성, 자기애적 인격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등 뇌 신경전달물질이 불안정하다. 가족 중 알코올 중독자가 있는 사람, 성장과정에서 신체적 학대나 성적인 학대를 받은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과 우종민 교수는 “자신의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치려는 의지를 보여야 치료할 수 있다”며 “1년 이상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과 백종우 교수는 “선진국의 기업들은 직원들의 정신장애가 기업의 생산성을 심각하게 저하시킨다는 사실을 인식해 정신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정신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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