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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방귀, 내 몸의 이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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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11-19
심한 방귀, 내 몸의 이상신호?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방귀의 횟수와 냄새가 건강을 재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까? 그보다는 방귀를 유난히 자주 뀌거나 냄새가 심한 사람은 자신의 식습관부터 돌아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잦은 방귀= 예고없이 등장하는 방귀는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 누구라면 하루에도 여러번 뀌기 마련. 정상적으로 방귀는 하루평균 14회~25회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남들이 미처 알지 못하게 소리소문 없이 내뿜는 `도둑방귀`도 한번쯤은 시도해 본 사람이 많을 터. 방귀가 많다는 것은 음식물이 잘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가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특별한 원인이 없거나 전문가의 검사상 이상 소견이 없을 경우 대부분 식습관과 관계있다. 과당이 풍부한 자두, 건포도나 양파, 샐러리, 당근, 콩 과 같은 음식들이 이유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흡연이나 정신적 불안감도 방귀를 자주 뀌는 원인이 된다. 특히 우유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 성인 80%는 유당분해효소가 없어 우유를 먹고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방귀를 줄이려면 설사를 유발하는 요인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하지만 방귀가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면 안된다. 방귀의 성분이 혈액속에 침투하기도 하고 독소성분이 남아 간장기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지독한 냄새= 보통 건강한 장(腸)의 방귀는 냄새가 심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심한 냄새를 이유로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 대부분 건강상태를 방귀냄새만으로 진단하기에는 무리라는 설명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방귀냄새 역시 먹는 음식과 주로 연관이 깊기 때문이다. 대부분 자극성 음식, 고기나 달걀 같은 고단백 식품을 섭취할때 더욱 심해진다. 한편 고구마의 경우 섬유질이 풍부해 장 운동을 활발히 해 횟수를 증가시킬 수는 있어도 일부에서 제기하는 냄새와는 연관이 없다. 또한 냄새가 약할수록 `건강한 상태`라는 주장도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를 확대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자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대해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는 "육류섭취 등과 연관이 있으며 단지 방귀냄새 때문에 대장내시경검사 같은 것을 할 필요는 없다"고 전한다. ◇이럴때는 조심= 잦은방귀가 배꼽에서 약간 왼쪽이 아픈경우와 함께 나타난다면 소장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과민성증세로 나타날 수 있기도 하다. 중앙대용산병원 소화기내과 김재규 교수는 "박테리아가 증식하거나 종양 등으로 항문입구가 좁아지면 횟수가 증가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도가 심해 일상에 지장이 있을 경우, 한의학에서는 실기증, 창만증의 범주로 보며 별다른 질병이 없는데도 방귀가 심한경우 장의 기능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일부에서는 대장청소를 통해 숙변제거를 하면 냄새와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장청소보다 배변을 규칙적으로하고 무엇보다 변비를 없애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굵은 대변? 얇은 대변?` 무엇이 좋은 대변?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대변의 색과 냄새는 어떤가요? 피는 보이지 않나요?” 이 같은 질문은 사극에서나 나오는 대사가 아니다. 의학 기술과 의료 기기가 발달한 현대에서도 대변의 색과 냄새는 건강을 알 수 있는 하나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대변의 색은 어떤 식사를 했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초코렛이나 선지를 많이 먹은 후에 대변을 보았다면 흑갈색의 대변 색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식사와 관련 없이 갑작스럽게 대변의 색이나 모양이 변했거나 할 때에는 여러 가지 질환들을 의심할 수 있다. ◇ 바나나 모양의 대변이 건강 대변~ 변의 모양은 어떤 것이 정상일까? 굵은 변이 좋은 걸까? 얇은 변이 좋은 걸까? 굵기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지나치게 얇은 변은 식사량이 부족하거나 근육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음식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장 활동이 느슨해지고 내보내는 힘도 모자라서 얇은 변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강동성심병원 병리과 신형식 교수는 “맨눈으로도 구별이 가능할 만큼 직경이 가늘어진 변이 계속 나올 경우에는 대장 및 직장의 벽에 암 조직이 생긴 신호일 수 있다”며 “대변을 담고 있는 직장의 모양이 매끄러운 파이프 내면처럼 돌출된 부분이 없어야 하는데 암조직이 자라 마치 낡은 수도관에 녹이 쌓이는 것처럼 대변이 지나는 통로를 막아버린다면 굵기가 가늘어진 상태로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토끼똥처럼 단단하고 작은 모양의 변이 계속 나오는 경우에는 치질이나 직장암, 경련성 변비 또는 위궤양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에는 화장실을 의식적으로 가서 배변하는 것이 좋고 익힌 채소나 해조류를 많이 먹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진흙 같이 물렁한 변을 봤다면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음을 뜻하기 때문에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으며 상태가 계속 이어진다면 식중독이나 기생충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비릿한 냄새가 난다면 대장암 가능성도 있다. ◇ 대변에 피가 묻으면 모두 치질 때문?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성인경 교수는 “변이 황금색을 띄는 이유는 담즙이 섞이기 때문”이라며 “건강한 변의 이상적인 색은 황금색”이라고 말한다. 성인경 교수는 “때로는 흰색 변이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담도가 막혀서 담즙이 섞이지 못했을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색은 자장처럼 검은 흑변과 피가 보이는 변이다. 흑변은 위나 십이지장 등이 궤양 등의 이유로 출혈이 생겨 직장까지 내려가는 동안 변색된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흑변이 악취가 심하고 끈적끈적하다면 위급한 상황이므로 병원에 가야한다”고 강조한다. 피가 보이는 혈변은 크게 두 가지 치질인 경우와 대장암 등의 경우를 의심할 수 있다. 두 경우 피가 묻는 것으로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는데 변 안에 피가 섞여 있는 경우는 주로 대장 용종이나 대장염, 대장암 등의 대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만약 휴지로 닦을 때 피가 휴지에 묻거나 변을 다 본 후에 마지막으로 피가 보이는 상황이라면 치질에 의해 나오는 피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동호 교수는 “보통 변 끝부분에 피가 보이면 치질이라 생각하고 넘어가지만 중년 이후에는 이도 방심하면 안된다”며 “중년 이후에 계속 피가 나올 때에는 대장 질환인 경우도 많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뿐만 아니라 쌀뜨물 같은 설사라면 콜레라 등에 감염된 세균성 설사일 가능성이 높고 대변이 화장실 변기 물위에 뜨고 변에 기름방울이 보인다면 지방변일 가능성이 높아 요주의 대상이다. 지방변은 보통 담낭염이나 췌장염으로 인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하루에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대변을 보게 된다. 만약 이틀에 한 번 정도로 대변 횟수가 적더라고 전문가들은 “대변의 질이 좋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전한다. 하지만 하루에 3번 이상 대변을 본다면 장 운동이 과도하게 활발해진 상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찰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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