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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도 때리지 마라"...UN아동폭력보고서 한국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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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11-26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UN아동폭력보고서 한국판 발간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아동들이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장소인 가정, 학교, 교육현장, 보호시설 등에서 관습 또는 교육이란 이름으로 어린이 폭력이 정당화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오후 4시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한국어판 발표회 및 폭력 없는 지구촌 만들기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상시적인 폭력에 내놓여진 18세 미만 어린이의 수는 남자 7300만명(7%), 여자 1억 5000만명(14%)으로 추산된다. 또 16개 개발도상국에서 교내 언어폭력이나 신체폭력으로 괴롭힘 당한 학생의 비율은 20~60%에 달하고, 매년 2억 7500만 명의 어린이가 가정폭력을 목격하고 있다. 2억 1800만 명의 어린이가 노동현장에 투입돼 있으며, 이 중 1억 2600만명은 위험한 노동에 종사하고, 연 570만명의 어린이가 강제적인 노예노동에, 180만명은 성착취, 120만명은 인신매매에 각각 희생되고 있다. 특히 저소득 국가의 어린이들은 소득이 높은 나라의 어린이보다 폭력으로 사망할 위험 2배 높으며, 15~17세 남자어린이와 0~4세 어린이가 폭력으로 사망할 위험이 가장 높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는 아동 폭력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이끌어 내고, 각 국의 정부가 아동폭력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UN에서 3년간 연구한 보고서로, 지난달 12일 뉴욕에서 코피아난 UN사무총장의 발표로 전 세계에 공식 보고됐다. 이번 행사는 UN아동권리협약 비준 기념주간(11.20~25)을 맞아, 복지부와 한국NPO연대가 주최하고 세이브더칠드런 주관으로 아동의 권리 증진과 아동에게 가해지는 폭력예방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열린다. 이양희 유엔아동권리위원회 부의장의 UN보고서 요약보고와, 김인숙 세이브더칠드런 부회장의 한국에서의 체벌현황조사 보고 그리고 UN기구, 정부, NPO, 아동·청소년 대표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언이 있을 예정이다. UN 아동폭력보고서 한국어판은 1500부(요약본 500부 포함)를 발간해 아동권리 관련기관·학계 등으로 배포되며, 아동용 보고서 1000부와 알기쉬운 UN아동권리협약 교육·홍보 책자 2만부도 함께 발간, 배포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991년 UN아동권리협약 가입 이후 우리나라 아동의 권리 증진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으며,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아동폭력 예방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아동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전국에 42개소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해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실시하고,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 성보호를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동의 부모면접권 보장 등 UN아동권리협약 체결시 유보되었던 조항에 대해서도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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