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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얼마나 깊은가 /직장인 10명중 1명 우울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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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11-26
‘마음의 병’ 얼마나 깊은가 /직장인 10명중 1명 우울증 위험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얼마나 우울할까? 가장 최근에 이뤄진 현장조사는 지난해 4~10월 한림의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조정진 교수팀의 조사인데, 이 조사를 보면 직장인 10명 중 1명은 우울증을 앓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우울증은 고객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오락·문화·운동 관련 서비스업에서 우울증군이 31.1%로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점업이 28.8%,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이 24.1% 순서였다.
이런 결과에 대해, 가톨릭대 의과대학 채정호 교수는 “(이 조사는) 실제로 병적인 수준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례를 따진 것으로, 우울에 시달리는 수치는 훨씬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가 2001년 조사한 우리나라 직장인의 스트레스 보유율은 95%로, 미국(40%)이나 일본(61%)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우울증과 적응 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인한 산재 승인 건수는 2000년 27건에서 지난해 104건으로 늘어났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인 뇌졸중·심장병 등 뇌심혈관계 질환의 산재 승인 건수도 2000년 1950건에서 지난해 2285건으로 증가했다.
그만큼 회사가 정신건강을 챙겨주기를 바라는 수요도 높다.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최수찬 교수팀이 지난해 6월 직장인 7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더니, 87.7%가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답했다. 우종민 인제대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일반인이 정신병원을 찾기는 쉽지 않으므로 상담서비스 등을 통해 정신건강의 위험신호를 미리 살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에게 웃음 주지만... 많은 개그맨들 "우울해"
연예인중 80%가 우울증이 있다는 결과가 시청자들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22일 SBS `생방송 TV 연예`는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그 이면엔 남모를 고통을 안고 사는 연예인들의 단면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들 중 열명중 여덟명은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심지어 웃음을 선사하며 명랑하게 살고 있을 것 같은 개그맨들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연 개그맨 30명 중 24명이 `우울함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답한했다. 80%의 응답자가 `우울하거나 우울했었다`고 털어놓은 것.
우울함을 느끼는 주된 원인으론 `관객들의 냉담한 반응`이 꼽혔다. 이와 함께 `웃겨야 하는 압박감`과 `일과 대인관계` 역시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웃찾사` 인기코너 `퀸카 만들기 대작전`에서 활약 중인 개그우먼 김현정은 "사람들과 있으면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고 털어놨다.
또 개그맨 강성범은 "(방송을) 쉬면 사람들이 `쟤는 끝났다`고 한다"며 "그런 사회적인 편견들에...(우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같이 현재 높은 인기를 얻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예인들은 물론, 생각보다 많은 연예인들이 우울증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 십 만명 중 한명이 톱스타가 되는 현실에서 치열한 경쟁과 거기에서 오는 긴장과 불안감이 크다는 설명.
방송은 "실제로 많은 이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지역정신보건사업 지원단 자료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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