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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술 너무 많이 마셔"…자살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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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11-30
"요즘 술 너무 많이 마셔"…자살 요주의! [조선일보기사 인용] “주변에 갑자기 과음하거나 주량이 늘어난 사람이 있다면 자살을 잘 감시하라”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자살위험성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아사히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나고야시립대 아케치 다쓰오 교수(정신의학) 등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진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영국의 정신의학잡지에 보고했다. 연구진은 지난 1990년부터 1993년까지 음주상황을 조사했던 전국의 40~65세의 남성 약 4만5000명에 대해 8년 반에 걸쳐 추적조사한 결과, 하루 3홉 이상을 마시는 사람의 자살률이 가끔 마시는 사람의 2.3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자 중 이 기간 동안 자살한 사람은 모두 168명으로 매년 2200명 중 1명이 자살한 셈이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부터 하루 3홉 이상 마시는 사람까지 모두 6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조사에서 주량이 많을수록 자살률이 높았고,주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경우 매년 1600명 중 1명꼴로 자살해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였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도 하루 3홉 이상 마시는 그룹과 자살률이 비슷했지만 이는 자살의 위험성을 높이는 중병을 가지고 있어 술을 마실 수 없는 사람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아케치 교수는 특히 “‘최근에 저 사람 너무 술을 많이 마셔’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주량이 늘어난 사람이 있다면 자살 요주의 인물”이라며 “주변 사람들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음주와 자살에 대해서는 과거 소련시절 러시아와 벨로루시에서 지난 1985년부터 1989년까지 금주정책이 실시된 시기에 자살이 약 30%가량 감소했다고 보고되는 등 이전부터 연관성이 제기돼 왔다”고 덧붙였다. 일본 국립병원기구의 히구치 스스무 부원장은 “의존증이 있는 사람이 자살률이 높다는 조사는 있었지만 음주와 자살의 관계를 대규모 추적조사로 실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음주가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것도 생각할 수 있어 앞으로 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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